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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글로벌 팬카페, 보호종료아동 자립 위해 기부…'선한 영향력'
김선호의 글로벌 팬카페가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김선호의 글로벌 팬카페인 '선호하다USA'와 'Kim Seonho Union'이 오는 8일인 김선호의 생일을 기념해 아름다운재단에 각각 220만 원과 24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보육 시설을 퇴소한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김선호가 보육원 출신인 보호종료아동 '한지평' 역을 맡은 것이 계기가 됐다. 극 중 '한지평'은 주변 사람의 보살핌으로 자라 능력을 인정받고 성공한 기업인으로 발돋움하는 '보통의' 청춘이다.
보호종료아동을 연민의 대상이 아닌 평범한 사회 구성원으로 그리고, 이들의 건강한 자립을 조명하는 이러한 설정은 그간 미디어에서 그려온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대중의 인식개선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번 기부는 평소 사각지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온 김선호의 평소 기부 소신에 팬들이 공감한 결과이기도 하다. 김선호는 지난 1월 백혈병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바 있다.
팬카페 관계자는 "김선호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공감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캐나다, 유럽, 동남아 지역 등 다른 지역 팬들과 연대하며 보호종료아동 지원을 위한 공익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종료청년의 학업과 생활을 지원해온 아름다운재단은 '열여덟 어른'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며 보호종료청년의 자립을 돕고 이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