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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지금은 결혼 생각 없어..아내로서의 삶 자신 없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멜로퀸'의 귀환을 알린 배우 손예진이 "지금은 결혼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의 주연배우 손예진을 만났다. 이 작품은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손예진은 이날 라운드인터뷰에서 연애 또는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냐고 묻자 "사람도 만나고 소개팅도 해야 하는데"라고 운을 떼며,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를 만나는 게 쉽지 않다. 그냥 기다리고 있다.(웃음) 30대 초중반엔 결혼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그런 생각이 없어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혼이란 게 배우 생활에 있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제가 하고 싶은 거 다 하지 못하는 게 현실인 건 맞다"며 "아내로서의 역할이 주어지니 제 개인적인 생활이 적어 질거다. 반면, 그런 가정을 꾸리는 것에 동경심도 있다. 아직까지는 제 스스로 덜 성숙했다고 생각한다. 또, (결혼생활을) 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지섭과 손예진의 애틋한 감성 판타지 멜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는 2004년 개봉해 흥행했던 동명의 일본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이 노부히로 감독)의 한국판 리메이크작. 3월 14일 화이트데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