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주연배우 소지섭 / 51K 제공


배우 소지섭이 손예진과 17년 전 드라마 [맛있는 청혼]에서의 첫 만남에 대해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고 말했다.

8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소지섭. 그는 3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부부로 재회한 배우 손예진에 대해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예진 씨는 카메라에 잡힌 자기 연기에 신경 쓰느라, 전 발연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라며 "이번 영화로 오랜만에 만났는데, 손예진 씨는 그야말로 완벽주의자였다. 감독님의 오케이 사인에도 본인 만족도가 채워지지 않으면 테이크를 여러 번 갔을 정도로 욕심을 냈다"고 그녀의 연기 열정에 대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소지섭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손예진과 애틋한 감성 멜로를 펼친다. 두 사람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말에 그는 "손예진 씨와 멜로 연기하면서 저 또한 설렌건 사실"이라며 "아쉽게도 손예진 씨는 제 이상형은 아니다. 지금까지 제가 사랑했던 친구들은 예진 씨와는 거리가 먼 느낌이다. 그냥 제가 만나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3월 14일 개봉을 앞둔 소지섭X손예진 주연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는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다시 돌아온다는 독특한 판타지 멜로. 일본에서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치카와 타쿠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본에서 먼저 영화로 만들어져 큰 흥행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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