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2 '태양의 후예' 제공


'태양의 후예' 송혜교가 '사이다 여주'에 등극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 12회에서는 송혜교가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모연(송혜교)은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일당에게 납치됐다 유시진(송중기)과 그를 따르는 알파팀원들에게 구출됐다. 그러나 온몸에 폭탄을 두르게 한 아구스의 계략 때문에 강모연은 유시진의 총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구출 뒤에도 폭탄이 해체되길 기다려야 했다.

이후 강모연의 고뇌는 계속됐다. 이번 납치 사건을 통해 유시진이 가까이 하기엔 위험한 사랑임을 깨닫게 된 것. 유시진과의 만남은 평범한 연애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자각한 강모연은 결국 유시진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고 이별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강모연은 여전히 유시진을 사랑했고 그와 함께 하고 싶었다. 강모연은 유시진에게 "나에게 불안해 할 권리를 달라"며 그와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그리고는 "난 지금, 이 세상 현존하는 남자 중에 유시진씨가 제일 좋아요"라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맹세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태양의 후예'가 다시 무대를 한국으로 옮긴 가운데, 송혜교가 연기할 강모연이 또 어떤 역경을 극복해내고, 유시진을 향한 직진 사랑법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16억뷰를 돌파했다. '태양의 후예'는 12회 방송까지 16억뷰를 돌파했고, 이는 1회=1억이라는 경이로운 수치이기도 하다. '태양의 후예'와 비교 거론되는 '별에서 온 그대'(2013)는 36억뷰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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