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5인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세 멤버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의 독자활동에 대해 담당판사가 다섯 멤버로서의 활동을 적극 권유해 화제다.

지난 7일(어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 1차 공판에서 담당 재판관 최성준 부장판사는 세 멤버의 법적 대리인에게 “계약 형태를 바꾸면 다섯 멤버의 활동이 가능하다”고 설득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재판부가 SM에 “3인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는 부분이 현저하게 개선된 전혀 새로운 계약조건을 내걸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SM 김영민 대표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이에 세 멤버의 대리 법무법인 측은 “SM이 파격적 조건을 걸고 제안해 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세 멤버의 협상 의지가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하지만 이번 심리에서 SM은 “국내 타 기획사와 비교해 동방신기 수익 분배율이 불공정 한 것은 아니다"라며 전속 계약 중 수익 분배 조건 등이 큰 문제될 것이 없음을 강조했고, 세 멤버 측은 “SM과 동방신기의 계약은 기간과 수익 분배 모두 심각할 정도로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사건을 맡은 제50민사부 부장판사 최성준은 이날 심리에서 양측의 주장을 확인하고 합의점을 모색했으나 큰 성과는 없었다.

한편, 동방신기 세 멤버는 최근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를 통해 3인조 유닛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현재 영웅재중은 일본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에서 열연 중이며, 최강창민은 사전 제작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에 참여하고 있고, 믹키유천은 일본드라마, 한국드라마에 동시에 캐스팅 돼 배우로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시아준수는 뮤지컬 <모짜르트>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성공적인 변신을 한 바 있으며, 유노윤호는 최근 마이클잭슨 추모 콘서트에 참여하는 등 음악활동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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