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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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 / 사진: 픽콘DB

박보검이 '더 시즌즈' 새 MC로서 남다른 열의를 드러내고 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는 KBS 2TV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최승희, 손자연, 최지나 PD와 밴드 마스터 최동환, 그리고 이번 시즌을 책임지게 될 MC 박보검이 참석했다.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한 '더 시즌즈'는 각기 다른 장르 및 색깔을 가진 MC가 뮤지션과의 가교 역할을 이어왔다. 어느덧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이한 '더 시즌즈'는 그간 뮤지션 출신을 MC로 내세웠던 것과 달리 '배우'인 박보검을 MC로 발탁했다.
특히 박보검은 이번 시즌의 타이틀이 된 '박보검의 칸타빌레'라는 제목을 직접 짓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노래하듯이'라는 의미를 가진 음악 용어인 'cantabile'(칸타빌레)는 11년 전 박보검이 출연했던 KBS 2TV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와도 연결이 되는 제목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박보검은 프로그램을 위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모두에게 행복한 음악 여행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금씩 새로운 것을 준비하고 있는데, 동환 님께서 이번 프로그램의 새로운 시그널송을 작곡 해주셨는데 그 곡에 어울리는 가사를 직접 쓰면 어떨까 생각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칸타빌레', '봄'과 어울리는 가사를 생각하는데 정말 어려웠고, 조금이나마 뮤지션분들의 노고를 경험한 것 같다. 짧은 시간에 멋진 곡을 만들어준 정동환 님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보검은 현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그날의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하는 코너도 기획했다며 "제 이름 영어인 BOGUM의 철자를 따 우리만의 BGM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최승희 PD는 "직접 픽하신 노래를 방청석에서 녹화를 기다리는 분들께 들려드린다는 계획인데, 멘트도 직접 쓰고 있다. 이렇게까지 욕심이 많은 MC는 저도 처음이다"라며 "저희 1회 방청에 2만 명이 넘는 분들이 신청을 해주셨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그만큼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생각이다.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있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KBS 2TV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오는 14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