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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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 / 사진: 픽콘DB

박보검이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는 KBS 2TV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최승희, 손자연, 최지나 PD와 밴드 마스터 최동환, 그리고 이번 시즌을 책임지게 될 MC 박보검이 참석했다.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이후 연기 활동을 하는 동시에 OST 참여, 음원 발매, 뮤지컬 출연 등 한결같은 음악 사랑을 보여왔던 배우다. 또한 '유희열의 스케치북',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등에 출연해 출중한 노래 실력과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며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과의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음악에 대한 애정이 유독 큰 것 같다는 말에 박보검은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이동할 때를 비롯해 언제나 음악과 떨어질 수 없다.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도 음악이 나오면 감정이 동요되는데, 사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저는 큰 꿈이 있는게 제가 나오는 작품이든 혹은 다른 사람이 나오는 작품이라도 음악 감독을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말을 하면 우선 '연기부터 잘해라'라고 하겠지만, 음악을 열심히 공부해서 제가 잘 준비가 됐을 때의 꿈이다. 제가 연기자로서 대본을 보고 분석하는 일을 하다 보니까 음악의 힘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음악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놓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가수 데뷔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며 "음악과 연기가 결합된 형태의 뮤지컬이 있는데, 뮤지컬 배우로서 다양한 무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음악감독은 정말 먼 훗날에 생각하는 일이고 다양한 아티스트, 뮤지션 분들과 만나 경력과 내공을 쌓고 싶다"라고 답했다.
한편 KBS 2TV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오는 14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