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과 조민수가 '라이딩 인생'을 통해 그릴 로맨스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25일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극본 성윤아·조원동, 연출 김철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과 배우 전혜진, 조민수, 정진영, 전석호가 참석했다.

'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이 엄마 지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다. 극 중 정진영이 맡은 '이영욱'은 대학 영문과 교수로, 어쩌다 대치동 성적 탑인 손주 민호의 라이딩을 맡게 되고 거기에서 만난 지아(조민수)에게 한눈에 반하고 직진한다.

정진영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요즘 세상이 워낙 험악하고 피 튀기는 이야기가 많은데 현실을 다루고, 사람들의 감정을 잘 따라가는 좋은 이야기라서 선택했다. 무엇보다 멜로잖아요"라고 답했다.

그는 조민수와 그려갈 로맨스에 대해 "자신의 손주를 라이딩하다가 어떤 여인을 만나게 되고, 그 순간에 소년 같은 감정이 싹트는데 이 부분을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이해할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연기할 때도 이 풋풋한 소년같은 연정이 끈적한 노욕으로 보이지는 않을까 걱정도 됐다. 근데 사랑은 원래 앞뒤 보지 않는 마음이니까, 그런 마음으로 지아를 대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민수는 정진영과의 로맨스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어떨 것 같은지 묻자 "죽을 때까지 사랑하자"라며 "20대 때나 어렸을 때 드라마를 보고 나이든 선배들의 로맨스를 보며 무슨 저 나이 때도 사랑을 하나 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사랑은 끝까지 하고 싶은 것 같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황혼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오는 3월 3일(월)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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