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와 절친 김충재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5일 유튜브채널 '인생84'에는 "충재와의 동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도 했던 기안 84의 절친 김충재와의 만남이 담겨있다.

김충재는 작업실에서 미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전시회를 보고,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근황을 묻는 기안 84의 질문에 김충재는 "자영업자들이 그렇다. 출근은 있지만 퇴근은 없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김충재는 최근 작업실을 분양 받게 됐다. 기안 84는 "그래도 하남시 작업실 분양 받지 않았냐. 대출은 갚았냐"라고 물었고, 김충재는 "야금야금 원금을 까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기안 84는 "집보다 작업실을 먼저 샀구나. 집은?"이라고 물었고, 김충재는 "못 살 거 같다"라며 웃음지었다.

기안84는 집과 작업실만 이동하며 사는 김충재의 삶이 단조롭다며 초등학교 때 이야기를 물었다. 김충재는 "그림 그렸다. 중상 정도 공부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화가가 되고 싶었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다고 하셨다. 엄마가 유아교육을 하셔서 집에 그림이 많고, 저희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서 자연스레 그런 재료를 가지고 놀았다. 축구는 부모님이 반대하셨다. 축구를 못해서 축구하는걸 그림 그렸다"라고 답했다.

이어 "방과후 미술활동을 하는데 선생님이 '이 그림 가져가도 돼?'하셔서 된다고 했다. 선생님이 미술대회에 제출하셨더라. 상을 받고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했다. 저는 장려상 이정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러면서 학교에서도 '쟤 그림 잘 그린대' 인식이 되고, 낙서한 노트를 돌려보더라. 그것에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덧붙였고, 기안84는 "우만초 김홍도였네"라며 그를 추켜세웠다.

또한 기안84는 "결혼을 할 거냐"라고 물었고, 김충재는 "하고싶다. 좋은 사람 만나서. 그러려면 제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지만"라고 답했다.

한편, 기안84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와 '태계일주3'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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