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이 기부 마라톤에 나선다.

지난 13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렌타인데이 그리고 15일 저의 생일을 더욱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기부마라톤을 뛰려고 한다"라며 "부담 되시겠지만 이번에도 함께 기부 해주셔서 몸이 불편한 지아의 치료를 함께 해보아요"라고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해당 모금액은 뇌병변장애를 겪고 있는 '지아'의 치료비로 쓰인다며 "제가 직접 감독 관여하여 아이들에게 쓰여지니 걱정마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진태현은 지아의 사연을 함께 전했다. 그는 지아에 대해 태어난 지 1년 만에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인해 심한 뇌병변장애를 갖게 되었다며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 아동"이라고 소개했다.

치료를 포기하지 않아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지만, 가정이 풍족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아의 가정에 대해 설명한 진태현은 "이들의 절실함을 기억해 주시고, 부디 마음을 함께해 주세요. 후원금은 지아의 정기적인 재활 치료비로 사용된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본 박시은은 댓글로 "저도 함께해요"라며 선한 영향력을 함께 실천할 것을 예고했다.

◆ 진태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 입니다
발렌타인데이 그리고 15일 저의 생일을
더욱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기부마라톤을 뛰려고 합니다 ^^
부담 되시겠지만 이번에도 함께 기부 해주셔서
몸이 불편한 지아의 치료를 함께 해보아요
늘 함께 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기부금은 만원이상 입니다
오늘 내일 모레 (2월 13,14,15) 3일간 모금하겠습니다
케이뱅크 100158557160 김태현
모금액은 지아의 치료비로 쓰입니다
(모든 아이들의 사진은 부모님의 동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감독 관여하여
아이들에게 쓰여지니 걱정마세요
*기부금 영수증은 꼭 DM으로 입금명,연락처 부탁드려요*

-현재까지 기부라이딩 러닝 지원아동(가정)
: 총 12명(가정) / 총후원금액: 71,169,069원

마라톤은 16일 오전 25km 거리를 완주 하겠습니다
실시간으로 5k마다 인스타 스토리에 인증하겠습니다
신청해주시고 안나오시는 분들이 많아 혼자 진행하겠습니다 ^^

여러분은 초등학교를 벗어나 이제 막 중학생이 된
14살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입학을 앞둔 설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는 즐거움으로
가득할 14살의 아이들...
그러나 오늘 소개할 14살의 지아(가명)는
설렘보다는 간절함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1년, 너무나도 작고 소중했던 지아는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인해 심한 뇌병변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장애 정도가 심해 목을 가누는 것조차 기적이라던 지아
지아는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장애아동입니다.
엄마는 지아와 1분 1초를 함께합니다.
엄마는 지아에게 끊임없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이겨내라 말합니다.
그 덕분일까요?
지아는 스스로 조금씩 목을 가눕니다.
조금씩 손을 사용합니다.
미약하지만 고개를 움직이며 표현을 합니다.
물론 혼자서는 앉을 수도, 움직일 수도, 의사소통도 불가능하지만
지아에게는, 부모님에게는 이것은 기적입니다.
또 다른 기적을 기대하며
지아는 인지/도수/섭식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치료는 비급여 항목이라
월 70만 원가량의 자부담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지아의 가정은 풍족하지 않습니다.
지아의 치료를 위해 받은 대출금을 갚기도 버거운 현실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지아 가족은 치료횟수를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치료횟수를 줄이며 가장 가슴을 후려친 건 지아의 부모님입니다.
지아네 가족은 희망과 기적을 믿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절실한 마음으로 우리를 찾아와 준 지아네 가족,
이들의 절실함을 기억해 주시고. 부디 마음을 함께해 주세요.
후원금은 지아의 정기적인 재활 치료비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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