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팬들을 꼽았다.

17일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극본 박태양, 연출 정상희)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정상희 감독과 배우 최수영, 윤박이 참석했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여배우와 가짜 팬레터 답장으로 딸의 팬심을 지켜야만 하는 남자의 탈덕 방지 로맨틱 코미디다. 최수영은 극 중 최정상의 스타 한강희 역을 맡는다.

의미있는 데뷔 15주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는 말에 최수영은 "소녀시대 15주년 활동을 할 때 촬영을 같이 시작하게 됐다"라며 "음악방송 때문에 밤샘을 한 그날, 첫 촬영을 시작해서 감독님께서 처음에 '괜찮으신거 맞죠?' 이렇게 물어보셨다. 활동을 하면서 이 현장의 작품과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모인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평소의 에너지보다 더욱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체력 관리에도 힘을 쏟았다며 최수영은 "소녀시대 활동을 하면서도 얻는 에너지가 많았다. 오프라인 팬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전에 없던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었고, 그런 에너지를 받은 것이 탑스타인 강희의 자신감, 기운에 도움이 된 것 같다. 15주년 활동이 강희가 조금 더 빛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에 한 몫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MBC 새 4부작 금토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오는 18일(금)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