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와 결혼한 배우 최태준이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특별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극 중 나희도(김태리)의 남자친구로 등장했다.

최태준은 21일 자신의 SNS에 "사실 저는 백이진 기자님(남주혁)과 알콩..아니 나희도(김태리)양을 응원합니다. 즐거웠습니다. 2521 큐피트 정호진 올림"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최태준은 나희도의 첫 번째 남자친구 정호진으로 등장해 알콩(나희도)과 달콩(최태준)으로 등장한 스틸컷과 함께 백이진을 만나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점점 '사랑'으로 다가서는 나희도(김태리)와 백이진(남주혁)의 모습이 담겼다. 백이진은 펜싱 경기가 열리는 대구에서 나희도와 저녁을 먹고 오는 길 나희도의 전 남자친구 정호진(최태준)을 만나게 된다.

정호진은 나희도와 3일 연애를 했던 인물. 나희도는 그에게 "너보다 다른 사람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아"라며 이별을 고했고, 정호진은 아직 나희도를 잊지 못했다며 "기자님 때문에 우리가 헤어진 것 아니냐"라고 백이진에게 물었다. 나희도에게 장난으로 다가가지 말라는 말에 백이진은 발끈하며 "변했지. 그땐 나희도가 하는 모든 경험들을 응원했어, 평범한 경험일수록 더. 그런데 지금은 아니야. 난 걔 시간이 내 시간보다 아까워 1분 1초도 쓸데없는 경험들 안하게 해주고 싶어. 더 멋진 경험들 해주고 싶어. 그리고 그걸 내가 할 수 있어"라고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보여줬고, 나희도는 이를 기둥 뒤에서 듣게 된다. 정호진의 등장이 가장 솔직한 백이진의 마음을 들려준 것.

한편,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선후배 사이인 박신혜와 최태준은 2017년부터 사랑을 키워오던 중, 2018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연인이 됐다. 조용한 연애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박신혜의 혼전 임신 사실과 함께 결혼을 발표했고, 지난 22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