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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터뷰] 송강이 말한다…'스위트홈' 현수의 이야기

  • 에디터 조명현
    • 기사

    입력 : 2020.12.26 00:01

    '스위트홈'에서 현수 역을 맡은 배우 송강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스위트홈'에서 현수 역을 맡은 배우 송강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배우 송강은 '스위트홈'에서 현수 역을 맡았다. 현수는 가족의 죽음을 마주하게 된 은둔형 외톨이에서 사람들과 만나며 변화하는 인물로 그 폭과 온도차가 가장 큰 인물이다. 현수 역을 맡은 송강은 이를 어떻게 연기했을까. 소소한 정보들로 송강, 그리고 현수의 속내를 들여다봤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현수(송강)가 자신의 욕망으로 인해 괴물이 된 사람들로 인해 망해버린 세상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수는 괴물도 사람도 아닌 '특수 감염인'이 되어 살아남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움직인다. 살아있었을 때 죽음을 결심했던 인물이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살아있는 존재가 된 것.
    [픽터뷰] 송강이 말한다…'스위트홈' 현수의 이야기
    Q. 현수는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표현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했나요?

    "현수는 되게 애처로운 아이같아요. 되게 밝았던 아이가 한 사건으로 인해서 학교 폭력도 당하고 가족에게 외면 받고, 가족들을 떠나보내고, 그린홈에 오기까지 그런 시간들과 현수의 상황을 봤을 때, 전 너무 불쌍하고 애처롭게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몰입도 더 잘됐던 것 같아요. 감독님께서 현수에 대해 저에게 맡겨주신 것 같아요. 상상도 진짜 많이 하고, 생각도 진짜 많이 했는데요. 그러다보니까 오히려 집중이 안될 때가 있더라고요. 정말 간단하게 현수를 연기할 때는 가장 내성적인 현수를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고요. 환영현수를 표현할 때는 단계별로 나눴거든요. 욕망에 덜 깃든 모습부터 큰 단계까지. 욕망의 정도를 표현하기 위해서 입꼬리를 되게 많이 찢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억지로 많이 찢었던 기억이 있습니다."(웃음)

    Q. 비주얼적으로 준비한 부분도 많았을 것 같아요.

    "테스트 촬영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갔는데요. 머리를 많이 붙이시더라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얼굴을 최대한 죽여야 한다고 하셨어요.(웃음) 다크서클 분장도 많이 했고요. 그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왜소하게 보일 수 있도록 어깨를 굽히거나, 목을 빼서 다님으로서 게임을 많이하는 아이의 이미지로 보이고 싶었고요. 제 몸을 숨기기 위해 후드집업을 많이 입었던 것 같아요."
    [픽터뷰] 송강이 말한다…'스위트홈' 현수의 이야기
    Q. 현수는 감정적인 변화가 많은 캐릭터인데요. 그 첫 변화를 어디로 생각하고 작품에 임했나요?

    "아이들의 아버지를 잃는 모습을 봤을 때, 고민이 많았을 거예요. 난 죽을거니 상관없어, 아이들을 구해야한다, 이런 생각이 교차했을 것 같은데요. 결과적으로 아이들을 구하겠다고 결정을 하는게 과거의 현수 때문이었을 것 같아요. 은둔형 외톨이 전에는 고등학교 때 리더쉽 있고 활발한 아이였잖아요. 그런데 외면을 많이 받고, 지금까지 온거죠. 결과론 적으로는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의 과거가 생각나 정의로운 선택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족들에게 외면받고 이런 모습들이 아이들과 비슷하다고 느껴질 수 있어서 정의로운 선택을 한 것 같아요."

    Q. 현장에서 가장 무서웠던 괴물이 있었을까요? 혹시 괴물이 된다면, 어떤 괴물이 되고 싶은지요.

    "처음에 옆집 여자에서 식탐괴물로 바뀌는 괴물이 있었는데요. 그 부분도 CG가 아닌 특수분장이었거든요. 현장에서 봤을 때 너무 무서워서 공포에 떨며 연기했었는데요. 화면에서도 진짜 무섭게 나오더라고요. 식탐괴물이 너무 무서워서 몰입이 잘됐고요. 괴물들마다 매력이 있어서 욕심같아서는 다 해보고 싶은데요. 저는 거미괴물을 해보고 싶어요. 몸을 자유자재로 쓸 수있는, 요즘에는 몸의 표현을 많이 생각하고 있어서 거미 표현을 해보고 싶어요."
    [픽터뷰] 송강이 말한다…'스위트홈' 현수의 이야기
    Q. 가장 위로가 되는 대사가 있었다면, 어떤 대사였을까요?

    "가장 위로되는 한마디는 '걱정마, 너희는 내가 지켜줄게'가 위로가 될 것 같고요. 저에게 인상깊은 대사는 '사람을 죽이지 않는 괴물도 있어요'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에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현수가 내면에는 그린홈 주민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그런 대사를 한게 아닌가 싶어서 현수가 불쌍해보이기도 하고, 그 대사가 와닿았던 것 같고요."

    Q. 고민시 배우가 연기한 은유는 현수에게 어떤 존재였을까요? 덧붙여서 가장 인상깊은 캐릭터가 있다면, 누구인지 한 명만 꼽아주세요.

    "'스위트홈'에서 은유(고민시)와 8화 계단에서 연기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은유가 거기서 촛불을 들고 나와요. 현수에게 은유는 그런 존재이지 않을까 싶어요. 차가운 환경 속에서 촛불같은 따뜻한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현수가 마음의 문을 연 계기가 두식(김상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눈알 괴물을 지켜준 것도, 무기를 만들어주고, 함께 밥을 먹고. 그런 분위기에서 현수는 따뜻함을 느꼈을 것 같아요. 그린홈 주민을 지켜야겠다는 의지가 그때부터 조금씩 불타오른 것 같아요."

    Q. '스위트홈'이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10화에서 각성이 된 모습에서 현수로 돌아온 과정들이 있었으니까, 시즌2에서는 그런 모습을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있는 현수의 모습이 나오면 어떨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자유자재로 컨트롤 할 수있어서 현수의 사람들을 지키기도 하고 악당을 물리치기도 하고 그런 현수의 캐릭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픽터뷰] 송강이 말한다…'스위트홈' 현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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