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종 방송사는 음악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이에 화려한 아티스트들의 무대 만큼, 주목을 받는 것이 해당 방송을 누가 진행하는지 여부다.

이들 중 Mnet '엠카운트다운'은 매주 스페셜 MC 체제로 진행되지만, 나머지 방송은 고정 MC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각 방송사 여자 MC는 '홍일점'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각 음악 방송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여자 MC에 대해 알아보자.

매주 화요일 저녁 6시 방송되는 SBS MTV '더쇼'는 지난해 5월 22일 NCT 제노, CLC 장예은, 김용국 등 3MC 체제를 채택했다. 다만 김용국은 최근 여러 논란이 겹치며 일시적으로 하차한 상황.

진행을 맡은 장예은은 CLC 내에서도 가장 말을 똑 부러지게 하는 스타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더쇼'를 이끌어가고 있다. 그는 SBS '인기가요', KBS '뮤직뱅크' 등의 스페셜 MC로 활약한 바 있으며, 과거 KBS '연예가중계'의 보조 MC로도 활동했다. 최근 CLC 자체 컨텐츠 '예은이의 달콤한 라디오'를 진행, 능숙한 솜씨를 뽐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MBC 뮤직 '쇼!챔피언'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방송된다. 특히 '쇼!챔피언'은 1인 MC 체제면서 뮤직 버라이어티를 표방했기 때문에 능숙한 진행자가 필수. 이러한 수요일을 책임지는 것은 걸그룹 셀럽파이브 멤버이기도 한 코미디언 김신영이다.

김신영은 지난 2012년 2월 14일 첫 방송된 MBC 뮤직 '쇼!챔피언'의 초대 MC로 신동과 함께 활약을 펼치다가 그해 연말 하차했다. 이후 지난 2015년 6월 10일 다시 '쇼!챔피언'의 MC로 복귀, 현재까지 능숙한 진행을 펼치고 있어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최근 걸그룹 '셀럽파이브'로 데뷔,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 5시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는 배우 최원명과 러블리즈 케이가 진행을 맡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15일 첫 호흡을 맞춘 후, 지금까지 생방송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러블리즈 내 애교 머신으로 손 꼽히는 케이는 '뮤직뱅크' 고정 MC 자리를 꿰차기에 앞서, 여러 음악 방송의 스페셜 MC로 활약했던 만큼,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여기에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해 지난 연말 방영한 '2018 KBS 연예대상'에서 토크&쇼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24일 MBC '쇼! 음악중심'의 MC로서 첫 발을 뗀 구구단 미나는 곧 음악 방송 MC 데뷔 1주년을 맞이한다.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추던 옹성우, 마크 등이 하차했음에도 자리를 지켰고, 지난 연말 방송한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뮤직/토크쇼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16일부터 SF9 찬희, 스트레이 키즈 현진과 호흡을 맞추게 된 미나는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며 "여전히 긴장되지만 새 MC와 멋진 호흡으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미나가 MC로 활약하는 MBC '쇼! 음악중심'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방송된다.

신은수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통해 MC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첫 방송을 진행하게 된 신은수는 트와이스 'What is Love?' 무대를 꾸며 퍼포먼스를 선사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으며, 상큼발랄한 진행 실력을 과시해 호평을 얻었다. 특히 걸그룹이 대다수인 음악 방송 MC 라인업 사이에서 유일한 여배우로 화제를 모았다.

신은수는 첫 방송 이후 "너무 긴장이 많이 됐다"며 "처음이라 미숙한 점도 있었겠지만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매주 일요일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은수가 출연하는 SBS '인기가요'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