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가인(30)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지인 박 씨를 조사한 결과 '혐의 없음'으로 결론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박모(34)씨를 '혐의없음'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가인은 지난 6월 초 남자친구 주지훈의 친구인 박 씨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은 사실을 SNS에 폭로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은 내사에 착수, 지난달 6일 가인을 먼저 조사했고, 이틀 뒤인 8일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비공개 조사했다.

이후 경찰은 경찰은 박 씨의 머리카락과 소변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고 통화 기록을 분석하는 등 조사를 벌였다. 박씨의 소변과 모발은 마약류 '음성' 반응이 나왔다. 압수수색에서도 별다른 증거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씨가 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경위는 "가인이 힘들어해서 단순히 위로 차원에서 던진 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빠르면 이번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