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레드카펫에 천우희와 조여정이 같은 드레스로 등장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천우희와 조여정이 참석했다. 특히 두 사람이 청룡영화제에서 시선을 끈 것은 같은 드레스를 선택했기 때문.

하지만 분위기는 달랐다. 천우희는 악세사리를 최소화해 드레스의 비즈장식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조여정 역시 전체적으로 심플한 톤을 유지했다. 하지만 그는 드레스와 같은 톤의 귀걸이와 손에 반지로 로 악세사리 포인트를 줘 좀 더 화려한 느낌을 더했다.

이날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로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에 그는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큰 상을 받다니...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알겠다"라고 눈물어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여정은 영화 <워킹걸>로 1월 관객을 찾을 예정이며 천우희는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 <곡성>에 곽도원, 황정민과 함께 캐스팅 돼 열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