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윤진이(진이 역)가 바로(빙그레 역)의 와이프로 밝혀졌다.

'응답하라 1994' 17화에서는 빙그레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진이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그녀가 2013년 현재 빙그레와 달콤한 로맨스를 나누는 알콩달콩 연상연하 부부로 등장해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학과 MT를 다녀온 이후 빙그레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으나 바람맞은 진이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 그에게 음성을 남겼고, 그 과정에서 진이는 "내일 시간 돼? 내가 친구들이랑 같이 스터디 하는 게 있는데, 자리가 하나 비어서 너 껴준다"며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핑계를 만들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진이는 이름만 스터디일 뿐, 실상은 술 모임에서 빙그레와 재회했고, 진실게임을 진행하면서 그를 좋아하냐고 묻는 친구들의 짓궂은 질문을 받으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빙그레가 "난 여기 100% 진이 때문에 왔다. 맞냐?"는 물음에 꾸밈없이 사실을 인정하자 그녀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손으로 막으며 연신 행복한 미소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그녀의 집 앞에서 빙그레와 나눈 확인 키스였다. 진이는 지금의 설레는 감정이 이성을 향한 작은 호기심 탓인지, 아니면 진이를 향한 사랑 때문인지 확인하고 싶어하던 빙그레로부터 돌발 키스를 받았다. 두 사람의 입맞춤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냄과 동시에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되새기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이끌었다.

한편, 윤진이의 특별 출연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은 '응답하라 1994'는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우와 유연석 중 고아라의 마음을 사로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