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J ENM
'부산행'에서 석우(공유)의 딸 수안 역으로 등장한 배우 김수안의 폭풍 성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8일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김태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지훈, 김희원, 박희본, 김수안이 참석했다.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는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수안은 극 중 정원(故 이선균)의 사춘기 딸 경민 역을 맡았다. 그는 스퀘어 넥 라인의 블랙 미니 원피스를 입고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현장에 참석했다. 외모 뿐만이 아니었다. 내면 역시 폭풍성장한 모습.
김수안은 '부산행'에 이어 재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부산행' 속 수안이는 어린 딸이었다면,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속 그가 맡은 경민이는 사춘기를 보내고 있다. 김수안은 두 번째 재난 영화를 선보이며 "모든 영화는 저를 성장하게 하는 것 같다. '부산행하면서 성장한 수안이가 '탈출'하면서도 성장했을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도 딱 사춘기 시절 경민이를 만났다. 경민이의 사춘기가 날카로다면, 저는 쭈뼛거렸다. 제 별명이 '김쭈뼛'이었을 정도였다. 경민이의 용감하고 용기있는 모습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느끼면서 좀 많이 힘을 얻은 것 같다. 오히려 경민이에게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라고 성숙한 답변을 덧붙였다.
한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오는 12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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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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