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대' 이명우 감독 "80년대 패션왕? 임시완…입는 옷마다 병태 그 자체"
기사입력 : 2023.11.20 오후 1:20
사진: 굿뉴스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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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우 감독이 패션왕 배우로 임시완을 꼽았다.

2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명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이선빈, 이시우, 강혜원이 참석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극 중 임시완은 하루 아침에 부여 짱이 된 온양 찌질이 '병태' 역을 맡았다.

이날 이명우 감독은 가장 1980년대 패션에 찰떡이었던 배우를 묻는 말에 임시완을 꼽았다. 이 감독은 "시완 씨는 옷을 입으면 그냥 1980년대로 돌아간다. 이 지점에서 포인트는 시완 씨는 드라마를 위해서 본인이 가진, 여태껏 쌓아온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장병태에 녹아들기 위해 혼신을 다 한 것 같다"며 "보통은 배우들이 일주일 전에 피팅해서 후보군을 주시는데 그냥 가져오는 것마다 80년대 병태였다. 본인의 눈 자체를 그때로 들어가서 살았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를 듣던 임시완은 "패션왕으로 뽑혀서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소년시대'는 오는 24일 오후 8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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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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