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콘DB
SF9 영빈이 로운 탈퇴로 속상한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18일 FNC엔터테인먼트는 SF9이 이날 1차 계약 종료를 맞았다며 "이미 전 멤버가 당사와 재계약을 한 SF9은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제로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설 계획"이라며 "로운은 연기를 비롯한 개인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로운은 공식 팬카페를 찾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며 "어떻게, 어디서부터,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막막했던 것 같은데 용기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27살의 김석우가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끔 지켜봐 주세요"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와 관련, 현재 군복무 중인 리더 영빈은 공식 팬카페를 찾아 "금일 공지에 많은 걱정과 놀랐을 판타지(SF9 팬클럽)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마음만 더 다치진 않았으려나 걱정이 된다"라며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휴가 동안 로운이와 많은 대화를 했다"라며 "그 대화에는 함께해온 지난 7년간의 많은 일들과 지금 느끼는 감정들이 섞여 복잡미묘한 마음이지만, 언젠가 분명 진심이 닿아 다시 밝게 웃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언제나 그랬듯 로운이의 앞날을 응원하려 한다"라고 결정을 존중했다.
끝으로 영빈은 "지금의 SF9은 언제나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판타지가 있어서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판타지가 있어야 SF9이 있음을 마음에 새기고 더 열심히 달려나갈테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마지막으로 마음이 다친 판타지, 부디 길지 않은 밤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한편 SF9 리더 영빈은 지난 3월 29일 현역 입대, 오는 28일 전역 예정이다.
◆ 영빈 글 전문.
안녕하세요, 판타지
영빈입니다.
금일 공지에 많은 걱정과 놀랐을 판타지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마음만 더 다치진 않았으려나 걱정이 됩니다.
SF9을 응원해 주시는 판타지에게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지난 휴가 기간 동안 로운이와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그 대화에는 함께해 온 지난 7년간의 많은 일들, 그리고 지 금 현재 느끼는 감정들이 섞여있어 복잡 미묘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분명 진심이 닿아 다시 밝게 웃 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언제나 그랬듯 로운이의 앞날을 응원하려 합니다.
모두가 알고 느끼겠지만 지금의 SF9은 언제나 지켜봐 주 시고 사랑해 주시는 판타지가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앞으 로도 판타지가 있어야 SF9이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 기고 더 열심히 달려나가는 SF9이 될 테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이 다친 판타지
부디 길지 않은 밤이 되길 바랍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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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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