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노출 대역설…이도연 "사이버 명예훼손, 형사처벌 대상"
기사입력 : 2023.03.17 오전 8:45
사진 : '더 글로리' 스틸컷(넷플릭스 제공)

사진 : '더 글로리' 스틸컷(넷플릭스 제공)


'혜정 대역 이도연'이라는 한 줄로 '더 글로리' 노출 대역설에 휩싸이게 된 모델 이도연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6일 이도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더 글로리' 최혜정 대역설에 자신을 거론한 유튜브 채널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해당 채널에 자신이 쓴 댓글을 캡쳐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사이버 명예훼손에 해당되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장면 중 최혜정(차주영)은 박연진(임지연) 앞에서 셔츠를 벗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공개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차주영은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던 친구들 앞에서 처음 당당해진 혜정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필요했던 장면"이라며 해당 장면은 자신의 몸에 CG(컴퓨터그래픽) 작업이 더해져 완성된 것이라고 설명한 바있다.

하지만, '혜정 대역 이도연'이라는 크레딧으로 인해 그의 사진이 확산됐고 모델 이도연이 거론되기에 이르렀다. 이도연은 "저 아니다. 넷플**, 더글** 아무 상관없다"라며 "검증절차 없이 팩트인 양 글 쓰시는 기자님과 블로거님들 기사와 포스팅 내려달라"라며 "해프닝으로 조용히 지나가고 싶은 마음인데, 마음이 바뀌지 않도록 전부 내려달라"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사진이 무분별하게 확산됐고 삭제되지 않은 기사와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재차 그는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특히 이도연은 유튜브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측이 "해당 신의 대역을 이도연 님께서 하셨다고 단정지은 내용이 없습니다. 언론을 통해 이도연님이 지목되고 있고 무게중심이 쏠린다. 하지만 해당 장면은 뒷모습 대역과 CG로 촬영됐다는 내용이다"라고 밝힌 입장을 캡처하며 "진짜 이 정도로 뻔뻔해야 초상권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나 봅니다. 이런 언급이 안 불편한 분도 있군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도연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DM 안 보고 삭제합니다. 그리고 이번 논란으로 어떤 방송에도 출연할 마음없으니 연락하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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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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