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 CHOSUN 제공
오늘(5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국악 대모' 김영임이 국악 인생 이야기를 공개한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제 제57호 경기민요 전수교육조교인 김영임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19살에 소리에 입문한다. 운명처럼 만난 '회심곡'으로 일약 '국악 스타'가 됐고, 당시 발매된 '회심곡' 앨범은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한다. 1998년에는 국악인으로서는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 단독 공연을 펼치며 '국악의 세계화'에 앞장섰다.
오늘 방송에서는 김영임의 역사적인 '국악 인생 50년 史'부터 변치 않는 초심으로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특히 '트롯 대세'로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유지나와 김용임이 김영임의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바쁜 일정 가운데 한자리에 모인다. 김영임과 '스승과 제자' 사이인 유지나는 "선생님에게 회심곡, 창부타령을 배우며 판소리보다 경기소리를 더 많이 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용임 역시 경기 민요를 배웠던 일화와 함께 "김영임과 이름이 비슷해서 '국악과 트로트의 만남'으로 오랜 기간 공연을 많이 했다"며 남다른 인연을 공개한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트롯퀸들과 국악 대모의 환상의 하모니가 방송에서 공개된다.
그런가 하면 '결혼 45년 차' 김영임, 이상해 부부의 티격태격 일상도 그려진다. 자녀들이 결혼해 출가하고 지난해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처음으로 집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두 사람은 어색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자꾸 딴지를 거는 남편과 그런 남편이 얄미워 한소리를 더하는 '찐 부부' 모습을 보여준다. 평소에는 무뚝뚝한 남편 이상해가 "아내가 물소리와 자연을 좋아해서 이곳을 보자마자 아내가 좋아할 것 같아 계약했다"며 손수 직접 만들어준 국악 연습 장소도 만나볼 수 있다.
국악 외길 인생을 걸어온 명창 김영임의 이야기는 오늘(5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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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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