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제공
로맨스 킹 지창욱이 '웰컴투 삼달리'로 로맨스 장르의 귀환을 알리며 "스타일링에 힘을 뺐다"고 밝혔다. 그가 연기할 '조용필'은 순도 100%의 순정남, "멋 부리지 않아도 진심의) 매력이 있는 남자"이기 때문이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
청정 특산지 삼달리에서 복닥복닥 모여 사는 정겨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지친 마음에 온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지창욱도 바로 이러한 점에 크게 매료됐다. "'웰컴투 삼달리'에는 친구, 가족 사이의 소소한 재미와 따뜻한 감동이 있다. 그런 것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보시는 분들에게도 따뜻하게 다가갈 것 같다"라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힌 것.
그가 연기할 '조용필'도 이러한 작품의 결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인물이다. 지창욱은 그런 용필을 "붙임성 좋고 마음 따뜻한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삼달리에서 나고 자라 제주 기상청 예보관으로 일하고 있는 용필은 생명과 직결된 업을 삼고 있는 '해녀 삼춘'들과 어민들을 위해 좀더 정확한 날씨 예보에 고집스럽게 매달린다. 누구보다 고향 사람들을 아끼는 그의 온정 넘치는 심성을 대변하는 대목. 동네에서 마을 잔치와 행사가 열리면 빠짐없이 찾아가 조용필의 노래를 구성지게 열창하며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주는 제주도 명물로도 유명하다.
그런 그에게는 이런 따스한 마음을 나눠주고 싶은 짝꿍이 있다. 바로 용이 되어 서울로 떠났다가, 마음의 상처를 입고 고향으로 내려온 조삼달(신혜선)이다. 30년을 한 세트처럼 붙어 다니다가, 8년을 헤어져 있었던 두 사람은 모든 것이 시작됐던 곳, 삼달리에서 다시 만나 짝꿍의 역사의 새로운 챕터를 써 내려갈 예정이다. 지창욱의 설명에 따르면 "삼달이 개천에서 난 용이라면, 용필은 그런 그녀의 개천이 되어주고 싶은 인물"이라고. 지창욱도 "항상 삼달을 기다리고, 묵묵히 바라보는, 그래서 크게 멋을 부리지 않아도 진심이 있는 사람"이라는 용필의 순정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이러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지창욱은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에 신경 썼다. "전체적인 용필이의 세팅이나 룩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워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헤어, 의상 등 스타일링에는 힘을 뺐다. 연기에 있어서도 "삼달이를 지켜주고 바라봐주는 인물이라, 그녀를 잘 보고 들어주자 생각하며 리액션에 특히 신경 썼다"고. 그간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과 만났던 지창욱이 자연스러운 본연의 인간미와 로맨스 DNA를 장착하고 컴백한다는 점은 '웰컴투 삼달리'를 기다리게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신혜선과의 '짝꿍' 조합 역시 기대 포인트다. 지창욱 또한 로맨스 퀸 신혜선과의 만남에 설렜다고 한다. "삼달이와 너무 잘 맞는 이미지의 배우라 믿음이 가고 든든했다.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함께하면 시너지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는 것. 실제로 현장에서도 즐겁게 촬영했다는 그는 "신혜선 배우는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않아도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그래서 꾸미지 않고 편하게 대하려 했고, 그러면서 용필과 삼달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재미들이 만들어졌다"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창욱은 대박의 기운이 점쳐지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우연히 돌고래 명소에서 촬영하게 됐는데, 사실 평소에 그렇게 돌고래를 보기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런데 운 좋게 돌고래를 봐 너무 예쁘고 신기했다. 돌고래가 좋은 기운을 전해주지 않았나 싶다"는 것. 그래서 "이런 기운이 가득 담긴 '웰컴투 삼달리'와 함께 시청자 여러분들도 따뜻하고 유쾌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오는 12월 2일 시청자들을 삼달리로 초대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인기리에 방송 중인 '힘쎈여자 강남순'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토) 밤 10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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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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