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노이 인스타그램

미노이가 죄책감으로 마음 고생을 했던 사연이 밝혀졌다.

지난 5일 새벽 미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눈물을 흘리며 "죄를 지었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3월 되면 무슨 일인지 알게 될 것이고, 지금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와 관련해 미노이가 지난달 30일 광고 촬영을 펑크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화장품 브랜드 P사의 광고 촬영을 앞두고 약속 시간 2시간 전에 돌연 불참을 알렸던 것. 이러한 사정은 P사의 김모 대표가 자신의 개인 계정에 공개하며 알려졌다. 그는 "이번에 광고 촬영장에 모델이 노쇼해서 또 법적 분쟁을 해야할 것 같다. 대기업이 상대라 걱정이다"라고 적었다.

특히 해당 브랜드의 경우 미노이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1년 스케줄을 미리 짜놓았던 상태로 알려졌고, P사 대표는 마이데일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금은 (미노이의 소속사에) 받지 않겠다고 전달했다. 사실 관계만 제대로 잘 밝혀져서 또다시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미노이의 상태를 염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AOMG 측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7일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 드리고 빠른 공식입장을 전달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라며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하였다"라며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어지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다.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친 상태로,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에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입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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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노이 관련 AOMG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AOMG입니다.

우선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드리고, 빠른 공식입장 전달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습니다.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하여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어지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습니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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