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상해의 아내이자 국악인 김영임이 며느리 김윤지(NS 윤지)와 대화 중 눈물을 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마이웨이'에서는 국악인 김영임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영임은 이날 자선공연을 펼치고 남편 이상해와의 러브스토리와 며느리이자 배우인 김윤지(NS윤지)와 함께하는 시간 등을 공개했다.
특히, 김영임은 NS 윤지와 대화하다 지난 날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50년 동안 구구절절 엄청난 일도 많았고, 때로는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서 공항장애가 와서 1년 이상 밖에 나오지도 못했었다"라고 과거 마음의 병을 앓았던 시기를 언급했다.
김영임은 "28살에 결혼했다. 집에서 막내로 자라서 살다가 대가집에 시집오면서 며느리로 해야할 책임감이 무거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열심히 공연도 많이 하고 그랬다. 사람이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모시킨거다. 에너지 소모에 정신적인 갈등이 겹치면서 병명이 공항장애와 우울증이 지금 말처럼 흔하지 않았던 병명이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몇 개월 동안 잠을 못잤다. 그리고 나서보니, 제가 음식을 거부하더라. 음식을 아예 못 먹었다. 일어나서 걸어다니기도 힘들 정도로 쇠약해졌다. 그때 거의 죽음길에 가지 않았나 싶다. 그때 정말 힘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에 다시금 눈시울이 불거졌다. 김영임은 "(시어머니랑) 시장에 가면 어른들이 등을 두드려주신다. 40여년 시어머니와 살았다. 어머니와 굉장히 부딪혔던 일들이 많았다"라며 "이상해가한 번도 내 편을 들어준 적이 없었다. 보수적이고 엄청나게 효자다. 그때 내가 정말 힘들었다. 집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머니에게 잘못했다고 이야기하라고 하는데, 나도 사람이니까. 그때 서른 살 초반이고 그러다보니까 '내가 잘 못한게 뭐가있지?' 싶었다"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시어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있었다. 김영임은 "(시어머니가) 돌아가신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정말 죄송하다. 가종의 화목함과 교훈을 너무 많이 주고 가셨다"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 미나, 친동생과 함께 뽐낸 볼륨감…"과감하게 도전"
▶ 정이랑 "나이트클럽 직원 남편, 대학까지 보내…지금은 대박"
▶ '박수홍♥' 김다예 "남편 죽으려 했을 때 선의를 베푼 사람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