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지현 인스타그램
이지현이 지하철에서 아이를 잃어버릴 뻔 했다고 고백했다.
11일 이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과 함께 지하철을 탄 사진과 함께 "제가 공황장애 때문에 30분 넘는 거리는 운전대를 잡지 않아요. 원래는 운전을 좋아하고 잘하는데 말이죠"라며 "오늘 인천을 가야 할 일이 있어서 아이들과 지하철을 탔는데, 문제는 제가 잠깐 졸았나봐요. 아이들이 놀래서 깨우는데, 우리 내릴 역이 지났다고 그래서 얼른 정신을 차리고 갈아타야겠다 싶어서 우르르 내리는데 서윤이만 내리고 문이 닫혔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당황한 서윤이한테 얼른 전화해서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라고 금방 데리러 간다고 하고, 우경이 점퍼는 끼인 채로 2정거장이나 지나갔어요. 다음 정거장이 하필 도어가 반대쪽이 열렸다. 2정거장 지나 내려서 반대편으로 가서 갈아타고 서윤이한테 가는 동안 안절부절, 초조의 정점을 찍었는데 서윤이가 만나자마자 '엄마, 잘 왔어?' 했다. 내 딸이지만, 너무 담대해서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무사히 아이를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지현은 "아직은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지하철에 타서 조는 엄마,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라며 "얼른 공황장애가 없어지고 예전처럼 운전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싶다"라는 바람을 더했다.
한편 이지현은 2013년 3월 7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 같은해 10월 첫 딸을, 2015년 1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2016년 이혼 소식이 전해졌고, 2017년 안과전문의와 재혼했으나 2020년 두 번째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현재 싱글맘으로 1남 1녀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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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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