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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동영상] 일본 R&B의 여왕 쿠라키 마이 내한, ‘동방신기 좋아한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는 일본 R&B 여왕 '쿠라키 마이'가 내한공연에 앞서 방한, 쇼케이스를 가졌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행사에는 기자들과 팬들이 참석했으며, 쿠라키 마이는 자신의 히트곡 'Love, Day after Tomorrow'과 '와타시노, 시라나이, 와타시'를 열창했다. 이어 간단한 소감을 국내 팬들에게 전했으며, 한국의 작곡가 송양하의 작품으로 오리콘 챠트 1위에 오른 바 있는 'Beautiful'를 깜짝 출연한 송양하의 반주에 맞춰 불렀다.
쿠라키 마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방문 소감을 묻는 질문에 "10년 동안 변함 없는 한국 팬들의 사랑에 감사한다", "지난 2007년 '아시아송페스티벌' 공연 때 팬들이 일본어로 노래를 따라 해줘서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기회가 있으면 많은 한국 아티스트와 작업하고 싶다. 한국 노래를 좋아한다"며, 좋아하는 한국의 아티스트로는 '동방신기'를 꼽았다. 또 “일본에서 음반 가게에 가면 한국 노래들을 즐겨 듣는데 그 중에서도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란 곡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쿠라키 마이는 “기회가 있으면 더 많은 한국의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이승철의 ‘소리쳐’란 곡을 너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열리는 그녀의 첫 내한공연에 대해서는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어 매우 설렌다", "기억에 남는 라이브 공연을 보여드리겠다. 한번도 부르지 않은 곡을 선보일 것이며 한국 팬들이 요청하는 노래도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공연의 게스트가 누구냐는 질문에 "놀랄만한 사람이다. 비밀이다"고 답했다.
16세의 나이로 본국보다 미국에서 먼저 데뷔한 쿠라키 마이는 1999년 'Love, Day after Tomorrow'로 일본에서 데뷔했으며, 이 앨범은 140만장 이상이 팔리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이후 쿠라키 마이는 일본 내 R&B 붐을 일으키며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데뷔 후 10년 동안 싱글 앨범 32장, 정규 앨범 8장, 베스트 앨범 2장, DVD 8장을 발매했다. 싱글 앨범 32장은 모두 오리콘 차트 TOP10에 진입한 바 있다.
한편, 쿠라키 마이는 오는 11월 14일 서울 광장동 멜론 AX홀에서 그녀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투어 '10th Anniversary LIVE TOUR 2009 [BEST] IN KOREA '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