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화보 공개 / 사진: 뷰티쁠 제공

박재정이 여유로움이 물씬 풍기는 모습을 자랑했다.

27일 뷰티 라이프 매거진 <뷰티쁠> 측이 박재정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날 세트장에서 인사를 나눈 박재정은 긴장했던 첫 모습과는 달리 촬영이 시작되자 한껏 여유로운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는 흰색 셔츠, 재킷 등 따뜻한 색감의 가을 룩을 완벽히 소화하며 지적이고 댄디한 비주얼의 화보를 완성했다. 특히, 뿔테안경이나 사과, 큐브 등 다양한 오브제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타고난 화보 장인이다”라며 그의 소화력에 감탄했다는 후문.

2013년 '슈퍼스타K5'에서 '사랑한 만큼'을 부른지 어언 8년의 시간이 흘렀다. 기대가 커서 실망도 많은 8년이었다는 박재정의 지난 시간은 어땠을까. 그는 "항상 좋은 결과를 희망하며 앨범을 냈다. 그런데 항상 생각했던 만큼의 반응이 나오지 않아서 '나는 안 되는 건가'라는 패배감에 빠져 있었다"라며 지난날을 고백했다.

이어 "팬분들을 제외하고 주위에 먼저 내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 사람이 없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망가지고 어수룩한 모습을 많이 보여서인지 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집중을 못 하는 것 같았다. 방송에서 보여드린 모습에 대한 후회도 했다"라며 예능 출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가수의 길을 고민하던 박재정에게 '놀면 뭐하니?' 제의가 들어온 것은 노래하는 직업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한 좋은 기회였다. 그는 "처음에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그냥 노래를 한 곡 부르면 되는 줄 알았다. 상황이 크게 달라질 거라는 생각은 없었는데, 일이 커진 케이스"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또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을 묻자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만 명 정도였는데, 촬영하는 서너 달 동안 12만 명이 되었다. 그 순간 '어쩌면 나는 정말 많은 사랑은 받고 싶어 하는 아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안 좋은 얘기만 했던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안 하기 시작해, 오롯이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면서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그의 진심을 전했다.

한편, 박재정이 함께한 짙은 감성의 비주얼 화보는 <뷰티쁠> 10월호와 <뷰티쁠> 공식 SNS,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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