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구미호뎐' 이동욱X조보아, '구미호와 먹잇감의 투샷?…관능미 철철'

이동욱과 조보아가 관능적인 투샷을 선보였다.

25일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측이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의 두 주역 이동욱, 조보아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이동욱은 당장이라도 조보아를 잡아먹을 듯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는 반면, 조보아는 청초하고 청순한 모습으로 반전미를 선사하고 있다.

극 중 이동욱과 조보아는 각각 천년을 넘게 산 구미호, 방송 프로그램 '도시괴담'의 프로듀서로 분한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동욱은 '구미호'라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호평을 얻고 있는 것에 대해 "'이동욱'하면 '어, 구미호랑 잘 어울려요'라는 반응을 기대할 수 있는, 어쨌든 좋은 베이스를 가지고 시작한다는 건 저희 작품에 유리한 부분"이라며 "다만 그 기대감을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는지가 개인적인 숙제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씩씩하고 당찬 피디 역할을 맡은 조보아는 "최대한 저와 남지아의 간극을 좁히려고 노력했다. 남지아는 제가 이제껏 표현해온 캐릭터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그 다른 결을 잘 살리고 싶어서 감독님, 선배님들과 같이 상의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동욱은 상상 속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무작정 대본을 들이 파는 게 능사가 아니더라. 대본에 깊이 빠질수록 자꾸만 틀에 갇히는 느낌이었다"며 "더 자유로워야하는데 작가님이 정해주신 프레임 안에서 벗어나지 못할 위험이 있었다. 현장에서 부딪히면서 나오는 감정과 액션이 더 자유롭고 호소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제 막 서른의 문턱을 넘은 조보아는 앞으로 펼쳐질 배우로서의 삶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20대 때에는 막연히 나이를 먹는 게 싫다고 생각했는데, 한 살씩 더 먹을수록 그런 생각이 오히려 없어지더라.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길이 대견하기도 하다"며 "제가 맡을 수 있는 역할도 달라질거고, 제가 사람으로서 연기자로서 가지는 감정의 폭도 달라질 것 같아서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서른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미호뎐'의 두 주역 이동욱, 조보아와 함께한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10월호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