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 화보 / 사진: bnt 제공


기태영이 유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bnt 측은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출연 중인 기태영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그의 남성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는 무드 위주로 진행했다. 기태영은 슈트 셋업으로만 진행한 남성미 넘치는 콘셉트는 물론, 다소 장난스러운 느낌까지 드는 남자친구룩, 오묘한 분위기의 몽환적인 느낌의 룩까지 완벽 소화했다.

기태영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속 김우진에 대해 꼭 하고 싶었던 배역이라며 "겉으로는 차갑지만, 속으로는 아픔도 있는 캐릭터다. 자기방어들이 겉에서 보기에는 철벽이라고 느껴지는 것 같다. 무심한 듯, 절제하는 표현 그런 느낌들이 좋았다"라고 출연 계기를 방했다. 특히 지금까지 맡았던 배역이 주로 단정하고 바른 역이었던데 반해 다소 까칠한 성격에 매력을 느꼈다고.

김우진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한 그는 연애 스타일에 관해서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나 같은 경우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연애할 때 첫눈에 반하는 것은 없다.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면서 좋아지는 성격이다. 좋아지고, 사람이 괜찮고, 이 사람이 파악됐을 때 '이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겠다' 싶을 때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기태영은 20대 초반, 슬럼프를 많이 겪었고, 또 연예계를 떠났던 적도 있다. 그러던 와중 KBS '외등'으로 복귀에 성공했고, 이후 차기작에서 유진과 만나게 된다. 기태영은 "심리적으로 정말 힘들던 시기에 작품이 두 가지가 들어왔는데, 기존에 미니시리즈를 하려고 했다가 주말 드라마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 드라마에서 와이프를 만났다. 원래 주말드라마를 선택할 수 없던 상황이었는데, 운명인가보다"라고 말했다.

기태영에게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유진이 연예인답지 않게 털털하고 시원시원하고 꾸밈없는 성격이란 것을 알게 됐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꼈고, 그 당시 와이프도 나를 그렇게 느꼈더라. 그 뒤에 서로 이야기하다 보니 이 사람이면 내 아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는 결혼을 생각한다면 내 아내이기도 하지만, 아이의 엄마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느낀다. 유진씨는 '내 아이의 엄마라면 정말 지혜로운 사람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보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로는 '존중'이라며 "무엇보다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옆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막 대하면 안 된다. 포인트는 존중이다. 존중을 잃으면 섭섭해하게 되고 골이 생기고 멀어지게 된다. 나는 그런 틈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며 "나의 일 중에 연기를 가장 사랑하지만 그 전에 가정이 더 중요하다. 가족과 함께하면서 일도 열심히 하는, 진정한 워라밸을 지켜가며 일하는 것을 추구한다. 밸런스 있게 일과 가정 모두 다 집중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태영이 출연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