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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강유석 "캐스팅 확정 후 '액션 괴물' 되라는 감독님 말씀, 부담됐다"
'택배기사' 배우들이 선보일 액션 연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프로보크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 (Black Knight)'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각본과 연출을 맡은 조의석 감독과 배우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이 참석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에 작품에서는 배우들의 다채로운 액션 연기가 펼쳐진다. 특히 택배기사를 꿈꾸며 5-8을 선망하는 난민 사월 역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다음 세대의 희망을 그리게 될 강유석은 감독으로부터 '액션괴물'이 되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한다.
강유석은 "작품을 하기로 한 뒤 감독님께서 처음 해주신 말씀이 '액션괴물이 되라'는 이야기여서 굉장히 부담이 됐다. 처음에는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정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을 위해 한 세 달 정도 준비를 했는데, 기초 체력 훈련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합을 맞추고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솜 역시 초반에 "어느 순간에는 감독님께서 그만 가도 될 것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액션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김우빈은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 신으로 "과거 회상 장면에서의 액션"이라며 "사실 현재의 액션과는 다르게 조금은 덜 다듬어진, 투박하지만 그가 가진 세상에 대한 분노가 잘 담기길 하는 마음이었다. 그런 마음으로 움직임을 표현했는데, 그런 것이 시청자분들께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독창적이고 촘촘한 세계관이 화면 가득 펼쳐질 '택배기사'는 오는 12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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