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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조의석 감독과 인연 맺은 '일단 뛰어', 21년 전 오늘 개봉해" (택배기사)
송승헌이 조의석 감독과의 인연으로 '택배기사'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프로보크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 (Black Knight)'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각본과 연출을 맡은 조의석 감독과 배우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이 참석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송승헌은 산소를 무기로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의 대표로 목적을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류석으로 분했다.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송승헌은 "조의석 감독님이 이번 작품을 기획하고 계실 때 거의 한 2, 3년 전의 일이었다. 그때 택배기사의 세계관으로 근미래의 사막화가 된 지구의 세상을 그린다고 했을 때 호기심이 발생했고, 감독님과는 20년 이상 된 친구 사이라서 믿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여기 오면서 들은 이야기인데 감독님의 데뷔작이었던 '일단 뛰어'가 저와 함께 했었는데 그게 2002년 5월 10일이라고 한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갔나 했다"라며 "친구와 함께 해서 의미있다는 생각으로 하게 됐다"라고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또한 낮에는 택배기사, 밤에는 블랙 나이트로 활동하는 전설의 택배기사 5-8 역을 맡은 김우빈 역시 "조의석 감독님과 '마스터'를 함께 했을 때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서 믿음이 큰 역할을 했다"라고 전한 바, 조의석 감독과 이들이 완성할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독창적이고 촘촘한 세계관이 화면 가득 펼쳐질 '택배기사'는 오는 12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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