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RBW, SBS 제공


문별이 '골때리는 여자들'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문별의 새 미니 앨범 '6equence'(시퀀스)가 발매된다. 컴백을 앞두고 문별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며 새 앨범 소개는 물론, 최근의 근황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문별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지난해 11월부터 SBS 예능 프로그램인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FC 탑걸' 멤버로 합류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문별은 "방송을 보면서 그 짧은 시간에 성과를 이뤄내는 모습을 보며 멋있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동호회 같은 것을 만들어서 (축구를) 하고 싶다는 작은 호기심이 있었는데, 제의가 들어와서 하게 됐다"라고 합류 계기를 밝혔다.

특히 축구 연습을 시작하면서 정말 행복했다며 "항상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고민이 많았는데, 축구를 하면서는 그게 하나도 없었다. 원래 불면증이 심해서 새벽 5~6시쯤 해 뜰 때에 잠들었는데, 축구를 하고 오면 밤 10시만 되도 졸리다. 아무 고민 없이 잘 수 있는 것도 좋다. 정말 삶에 활력이 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SBS 인스타그램


축구 연습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문별은 "12월에는 제가 앨범 준비 때문에 참여를 많이 못 했는데, 그 전에는 일주일에 3일은 단체 훈련을 했고, 나머지 시간에는 개인 훈련을 받았다. 일주일 내내 연습했다. 단체 훈련은 4시간 정도씩 했고, 개인 훈련은 2시간 정도 하며 스케줄과 병행했다"라고 돌아봤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문별은 FC탑걸 멤버로서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FC탑걸은 멤버들 모두 걸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활약을 펼친 바 있어 문별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눈 것이 있는지, 혹은 어떤 조언을 해준 것이 있는지 궁금했다.

"처음 같은 팀이라는 것을 듣고, 1세대 대선배님들도 계시니까 걱정이 많았다"라며 운을 뗀 문별은 "지금은 걱정이 민망할 정도로, 어디에 나가서 소문을 내고 싶을 정도로 잘 해주고, 귀여워 해주신다. 이번에 연습도 많이 못 나가고 했는데, 선배님들이 '괜찮아, 우리도 다 알아', '미안해 하지말라'며 멋있다고 많은 격려를 해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정말 감사하게 됐고, 만약 방송이 끝나더라도 모임을 이어가고 싶다"라는 진심을 밝혔다.

'귀여워 해준다'는 반응에서 엿볼 수 있듯, 문별은 FC탑걸에서 막내를 맡고 있다. 그룹 활동은 물론, 여러 출연 프로그램에서도 주로 '맏언니' 역할을 해왔던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았다. "막내가 되어서 행복하다"라며 문별은 "오디오쇼 등에도 후배들이 주로 나오고 하니까 항상 언니였는데, 여기에서는 정말 사랑을 많이 받는 귀염둥이 막내가 됐다. 막내는 참 좋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문별 인스타그램


이처럼 '골때녀'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은 문별에게 축구 점수를 매겨달라고 요청했다. 문별은 아직 '축린이'라며 "점수로 매기면 10점 만점에 2점이다. 배울 것이 아직 넘쳐나고, 축구장에서 세트 플레이를 연습했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그렇게 바보가 된다. 감독님께서 '저리로 가랬잖아'라며 화내는 이유를 알겠다. 머릿속은 기억하지만,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문별이 출연 중인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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