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PICK★] 윤여정 뺨치는 행보의 '국민엄마' 여배우들
국민 엄마들은 강했다. 윤여정은 70대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고, 뛰어난 센스로 패션 플랫폼 모델까지 꿰차면서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그에 뺨치는 활동을 펼치는 중인 여배우들이 있다.
◆ '마더 혜레사' 김혜자
김혜자는 '전원일기'를 통해 한국 엄마의 전형을 보여줬다. 그런 그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서는 살인 누명을 쓴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광기에 휩싸인 엄마로 분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또한, 지난 2019년 '눈이 부시게'에서 한지민과 2인 1역에 도전,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그해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선행의 아이콘으로 '마더 혜레사'라는 별명을 얻었고, 편의점에서 판매된 '김혜자 도시락'이 가성비 좋기로 유명해지며 '혜자스럽다'는 신조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최근 푸짐한 양으로 '혜자 버거'라는 애칭을 가진 맘스터치 모델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 '오! 문희' 나문희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코믹한 할머니로 큰 사랑을 받은 나문희는 자신의 이름을 딴 영화 제목 '오! 문희'가 나올 정도로 국민 엄마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8년에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70대 중반에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 영화 시상식을 휩쓸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감초 연기를 보여줬으며, 현재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영웅'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즉석밥 브랜드 모델로로 발탁되며 '액티브 시니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 '욕쟁이 할머니' 김수미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로 사랑받은 김수미는 예능을 섭렵했다. 한국인을 사로잡은 요리 솜씨로 요리 예능 '수미네 반찬'과 '밥은 먹고 다니냐?'를 이끌었다. 특히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와 '수미산장'에서는 연륜에서 우러나온 조언으로 게스트와 소통하며 많은 이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촌철살인 입담과 괴팍한 캐릭터로 젊은 층의 호응을 얻은 그는 모바일 게임, 숙박업소 플랫폼 모델에 발탁되며 한계 없는 영향력을 펼쳤다.
◆ 현빈·아이유·강하늘 등 톱스타 엄마…고두심
고두심은 한국 역대 최다 연기대상 수상자다. '전원일기'에서 맏며느리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젠 '국민엄마'의 대표 격이다. 고두심은 '눈의 여왕'에서는 현빈 , '최고다 이순신' 아이유,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의 엄마로 억척스러운 모성을 그려냈다. 쉼 없는 행보를 보여준 고두심은 최근 예능에 얼굴을 내비쳤다. 트로트 예능 '트롯 전국체전'에 코치로 출연, 약 50여 년의 연예계 생활 노하우를 풀어내며 후배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 줄줄이 작품 대기 중…김해숙
김해숙은 이보영, 한효주 등 스타들의 엄마로 활약해오며 국민엄마의 계보를 잇고 있다. 그런가하면, 영화 '도둑들'에서는 업계를 주름잡던 도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줄줄이 작품도 대기 중이다. 김해숙은 크랭크업을 마친 영화 '휴가'에서 신민아와 모녀 호흡을 맞췄고, 유연석과 모자로 출연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첫 방송도 앞두고 있어 올 한해 열일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고령에도 왕성한 활동으로 대중을 즐겁게 하고 있는 시니어 배우들. 앞으로도 대중의 곁에서 롱런하기를 바라며 다섯 배우의 행보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