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머니' 이하늬 인터뷰 /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블랙머니' 이하늬가 '극한직업' 동료 배우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블랙머니'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동료들과 같이 늙어가서 되게 좋아요"라던 이하늬는 "남길 오빠도 '상어'에서 만났을 대는 칼에 베일 것 같은 이미지였어요. 그때도 좋은 오빠였지만, 지금이 훨씬 좋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저번에 시상식에서 남길 오빠와 선규 오빠가 제 양 옆에 있었는데, 앞 쪽에 김혜자 선생님, 배철수 선생님, 대선배님들의 머리가 하얗게 새신 게 보였어요. 당시 '오빠 머리가 하얗게 될 때 까지 내가 옆에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것 자체가 귀하고, 참 다행인 것 같아요"라고 남다른 우정을 전했다.

이어 "두 오빠 모두 개인적으로 팬이자 동료라서 항상 '잘됐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시상식에서도 동료들이 상 받는 걸 보면 제가 받는 것보다 더 기쁜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하늬는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일어난 사모펀드의 국내 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다룬 영화 '블랙머니'에서 국제 통상 전문 변호사 '김나리' 역을 맡아 열연한다. 오는 11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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