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머니' 이하늬 인터뷰 /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블랙머니' 이하늬가 요가 티칭 클래스를 밟게 된 계기를 전했다.

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블랙머니'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하늬는 최근 발리로 요가 티처 과정을 밟기 위해 한 달여간 국내를 떠나있던 것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요가 티처가 되려고 간 건 아니고 살려고 갔어요"라며 "(당시에) 몸과 영혼이 완전히 바닥이어서 '내가 하반기에 작업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주변에서도 일을 중단하고 다녀오는 건 힘들다고 반대했는데, 그냥 '죄송한데 (작업) 못하겠다'고 말하고 한 달 반을 다녀왔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제 직업이 급속도로 (에너지를) 뱉어내야 하는 직업이라 그만큼 급속도로 충천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열심히 일해야 할 때이기 때문에 충전이 더 필요한 것 같아요"라며 "의식적으로 멍때리고 명상하는 것도 하면서 예전보다 더 느슨해졌어요"라며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하늬는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일어난 사모펀드의 국내 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다룬 영화 '블랙머니'에서 국제 통상 전문 변호사 '김나리' 역을 맡아 열연한다. 오는 11월 13일 개봉.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