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소속사 분쟁 / 사진: 강다니엘 인스타그램


강다니엘이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며, 독자적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3일 한 매체는 강다니엘이 소속사 LM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를 위한 마지막 조율 중이라며, 해당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위한 내용 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강다니엘의 이러한 움직임 뒤에는 빅뱅 승리가 있다고. 강다니엘은 승리의 소개로 홍콩 국적의 40대 여성을 소개받았고, 해당 여성이 강다니엘 유치를 위해 여러 투자자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이와 관련된 소문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 프로필 / 사진: LM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에 강다니엘 소속사 측은 "내용증명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 해지에 관한 것이 아니라 계약서 조항을 수정하는 내용이다. 현재 잘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빅뱅 승리가 연루되었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다른 한 매체는 해당 여성이 강다니엘 어머니의 지인이라는 보도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각종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자 강다니엘은 공식 팬카페에 "안 좋은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라며 "저는 LM 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강다니엘은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팬들과 소통을 위해 소속사에 SNS 계정의 양도를 요청했지만, 소속사는 SNS 계정 양도를 거절했고, 분쟁 중이라는 기사가 나가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당황스러웠지만, 저보다 여러분이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마음을 다치실 것 같아 내일(4일) 낮 12시에 새로운 저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기로 했다"며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이 생각하며 고민했다"는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강다니엘은 "여러분이 보고 싶고 무대도 다시 서고 싶다. 힘든 시간 여러분이 제게 해주신 말들과 추억들로 버틸 수 있었다"며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를 믿어주시고, 조금만 기다려달라. 진실은 꼭 알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강다니엘은 예정된 시각(4일 낮 12시)에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http://www.instagram.com/daniel.k.here)을 개설하며 "Hello. It's been so long(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강다니엘의 새로운 인스타그램 개설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계정(http://www.instagram.com/thisisdaniel_k/)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빠른 속도로 팔로워가 늘어나고 있다. 해당 인스타그램에서 강다니엘은 소속사와 관련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팬들은 "어떤 선택을 하든 항상 믿고 응원한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다만 강다니엘은 오는 4월 중 솔로 데뷔를 앞둔 상황이었는데, 소속사와 계약 분쟁을 겪으며 향후 행보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5월 중에 아시아 팬미팅이 예정되어 있었고, 이로 인한 대관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기 때문에 손해 배상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강다니엘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워너원(WANNA ONE)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지난 1월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하며 워너원으로서 약 1년 6개월 동안의 활동을 마친 강다니엘은 솔로 가수로서의 행보를 예고한 상황이었다.

특히 지난 1월 31일 MMO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고, 2월 1일부터 새로운 소속사인 LM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 상황이었다. LM 엔터테인먼트는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과 윤지성을 위한 전문 엔터테인먼트사.

이후 윤지성은 지난 2월 새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행보를 시작했지만, 강다니엘과 관련한 자세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아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소속사와의 분쟁이 보도되며, 강다니엘이 향후 어떤 행보를 걷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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