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씨 어디야 쇼케이스 / 사진: 큐브 제공


씨엘씨가 꿈꾸는 '무지개빛'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FREE'SM)'으로 컴백하는 씨엘씨(CLC)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약 4개월 만에 컴백하게 된 씨엘씨는 "작정을 단단히 하고 나왔다. 많이 열광해줬으면 좋겠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씨엘씨 미니6집 '프리즘'은 한 가지의 빛을 여러가지 색으로 표현해내는, '프리즘'처럼 어떤 장르도 자유롭게 넘나들며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매력을 나타낸다. 씨엘씨는 지난 미니5집 '도깨비'에서 걸크러시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것과 달리, 이번 앨범에서는 청순하고 몽환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장예은은 "씨엘씨도 프리즘처럼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한 가지 콘셉트가 아닌,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명을 정한 권은빈은 "씨엘씨를 설명할 때마다, '프리즘'이나 '수정'이라는 단어를 많이 썼다. 여기에 스펠링을 'FREE'SM'으로 변형해서, 자유분방한 느낌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어디야?'는 80년대 후반 신스 팝으로 레트로한 사운드의 알앤비 소울 장르의 곡이다. 시간이 지나 처음과는 달라졌다고 느껴지는 남자친구에 대한 외로움과 투정 섞인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씨엘씨는 "이 노래를 들으면 예전에 S.E.S 선배님이나 핑클 선배님이 보여주셨던 무대가 생각나는 스타일이 담겨 있다"고 설명하면서 "알앤비 소울 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프리즘'에는 타이틀곡 '어디야?'를 비롯해 그루비한 비트가 돋보이는 'BAE', 씨엘씨의 걸크러시함을 느낄 수 있는 '즐겨', 트로피컬 장르의 곡 'CALL MY NAME', 90년대 뉴잭스윙 리듬의 댄스곡 'SUMMER KISS', 잔잔한 느낌의 발라드곡 '잡아줄게'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특히 이번 앨범 전곡 랩메이킹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 장예은은 "앨범마다 곡 참여수가 늘고 있다. 이번에도 기회를 주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전곡 랩메이킹에 참여했다"며 "전부 다른 장르의 곡이라서 제 안의 여러개의 자아를 끌어내야 되서 힘들었지만 만들고 나서 뿌듯했다. 앨범의 전곡을 재생하면, 마음이 뭉클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프리즘'처럼 다채로운 색깔을 자신한 씨엘씨다. 여러 매력을 자신한 만큼, 각자 특히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먼저 유진은 애교를 뽑았으며, 은빈은 "아무것도 안해도 상큼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승연은 스스로 '걸크러시한 매력'이 있다고 말했으며, 장예은은 "씨엘씨가 많은 콘셉트를 했는데, 다 잘어울렸던 것 같다. 다음에 어떤 콘셉트를 해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자찬했다.

엘키는 "저도 모든 콘셉트가 자신있지만, 특히 아련함을 맡은 것 같다"면서 이번 앨범 뮤직비디오에서 아련한 매력을 연출한 것과 관련해 "한국어 가사 번역을 다 찾아보고 이해를 해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승희는 자신의 매력으로 '애절함'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햇으며, 손은 "씨엘씨의 목소리다"라면서 EDM과 발라드에 모두 어울리는 음색이 강점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씨엘씨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를 밝혔다. 승희는 "멤버들과 같이 얘기했었는데, 연말 시상시에서 우리만의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권은빈은 "항상 바라왔던 것이지만, 1위 후보에 오르고 싶고, 여러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엘씨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FREE'SM)'은 오늘(3일) 저녁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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