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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어떤가요①] 오마이걸-드림캐쳐-EXID, 색다른 '봄의요정'
'벚꽃엔딩'을 넘는 새로운 봄의 노래가 탄생할까. 4월, 다시 한 번 '가요계 대첩'이 펼쳐질 전망이다. 봄을 알리는 화사한 걸그룹들의 컴백은 물론, 비온 뒤 단단해진 보이그룹, 원조 음원깡패들의 귀환까지 다채로운 음악들이 당신의 봄을 즐겁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
◆ '봄의요정'인가요, '걸그룹'들의 화사한 귀환
누군가 말했다,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고. 따뜻한 봄 바람과 어울리는 화사한 걸그룹들이 컴백을 예고했다. 오마이걸을 시작으로 드림캐쳐, EXID, 라붐 등 상큼한 걸그룹들이 4월 컴백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마이걸은 4월 3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컬러링북(Coloring Book)'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8월 거식증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진이를 제외한 7인조로 컴백하게 됐다. 진이는 계속해서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오마이걸은 데뷔곡 '큐피드(Cupid)'를 시작으로, 'LIAR LIAR', 'WINDY DAY' 등 항상 색다르면서도 신선한 콘셉트를 시도하며 '콘셉트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런 만큼, 이번 '컬러링북' 활동을 통해서는 어떤 매력을 선사할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앞서 공개된 티저 속 오마이걸은 '컬러링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동화 속 공주님이 된 듯한 화사하고 상큼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컬러링북' 역시 이러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담았다. 봉숭아 컬러가 컬러링북에 물들듯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담은 '컬러링북'은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두 눈이 만나면 심장이 쿵"이라는 깜찍한 가사까지 공개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림캐쳐는 조금 색다른 콘셉트를 선택했다. 봄을 겨냥한 밝은 분위기가 아닌 '판타지적 분위기'를 더하며 팀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고자 했다. 지난 1월 13일 데뷔싱글 '악몽'의 색다른 콘셉트가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앨범 활동 역시 지난 앨범에 분위기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지난 데뷔 싱글에서 '악몽'으로 분한 드림캐쳐의 캐릭터가 소개됐다면, 이번 '악몽 – Fall asleep in the mirror'에는 본격적인 스토리텔링이 담긴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이번 새 싱글앨범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4트랙이 수록된다. 인트로 'My Toys'와 타이틀곡 'Good Night'에 이어 수록곡 'Lullaby', 그리고 'Good Night'의 inst. 버전이 담긴다. 타이틀곡 'Good Night'에는 더욱 강렬해진 메탈 록 사운드에 악몽의 스토리가 녹아들 예정이라고 전해져, 색다른 악몽으로 다가올 드림캐쳐의 활약 역시 4월 가요계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EXID 역시 오랜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다만 멤버 솔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인해 이번 활동에는 불참하게 됐다. EXID는 솔지가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오는 4월 10일 발매되는 앨범 '이클립스(Exlipse)'에 담았다.
'이클립스'는 일식, 월식을 뜻하는 단어로, 기존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 EXID의 모습을 일식과 월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인조의 EXID가 멤버 솔지의 빈자리로 인해 4인조로 재구성돼 월식처럼 잠시 가리지만 결국 다시 완전체로 빛을 발할 것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낮보다는 밤'을 비롯해 하니의 솔로곡 등 다채로운 6곡이 수록된다. 특히 타이틀곡을 포함한 총 4곡이 LE가 직접 작사, 작곡 참여하며 EXID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자기 복제'가 아닌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해졌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보컬인 솔지가 빠진 EXID가 어떤 콘셉트와 음악을 보여줄 것인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 밖에도 아직 정확한 컴백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4월 중 컴백을 예고하며 대세 굳히기에 들어가는 라붐, 에이프릴, 다이아 등 다양한 걸그룹들이 출격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