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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어떤가요③] "차트를 지배하는 자"…음원퀸 태연vs아이유
'벚꽃엔딩'을 넘는 새로운 봄의 노래가 탄생할까. 4월, 다시 한 번 '가요계 대첩'이 펼쳐질 전망이다. 봄을 알리는 화사한 걸그룹들의 컴백은 물론, 비온 뒤 단단해진 보이그룹, 원조 음원깡패들의 귀환까지 다채로운 음악들이 당신의 봄을 즐겁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
◆ 드디어 맞붙는 음원퀸vs음원퀸, 물론 음원킹도 있습니다
'음원퀸'하면 떠오르는 태연, 아이유가 4월 차트에서 만나게 됐다. 음원차트의 정상을 차지하는 자는 누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이 뿐만이 아니다.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의 콜라보, 씨스타 효린과 힙합대세 창모의 만남, 브라운아이드소울과 구구단 소이의 봄 시즌송까지 연달아 귀를 사로잡을 곡들이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올 봄, 믿고 듣는 '음원깡패'들의 노래들로 플레이리스트가 가득 찰 전망이다.
지난 2월 말 정규 1집 '마이보이스(My Voice)'를 발매하고, 음원차트를 정복한 태연이 오는 4월 5일 '마이보이스' 디럭스 에디션 버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디럭스 에디션 버전에는 '마이보이스'에 수록된 13곡은 물론, 새 앨범 타이틀곡 'Make Me Love You', 수록곡 'I Blame On You', 'Curtain Call' 등 신곡이 3곡 포함되며, 여기에 히트송 '11:11'까지 총 17트랙이 담긴다.
타이틀곡 'Make Me Love You'는 가볍고 잔잔한 사운드와 태연의 소울풀(soulful)한 보컬이 조화를 이룬 팝 R&B 곡으로, 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곡으로 알려졌다.
앞서 태연의 '마이보이스'는 국내 각종 음반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타이틀곡 'Fine'으로 8대 음원차트 1위 석권, 가온 디지털 종합차트 2주 연속 1위,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며 '음원퀸'으로서 입지를 다진 만큼, 이번 새 앨범 역시 음원과 음반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태연이 3월 초·중반의 음원차트를 장악했다면, 지난 24일을 기점으로는 아이유가 음원차트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정규앨범 선공개곡인 '밤편지'는 봄의 초입, 감성을 매만질 잔잔한 발라드 넘버로, 서정적 기타 선율과 편안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아이유는 이 기세를 몰아 오는 4월 7일에 두 번째 선공개곡을 발표한다. 특히 혁오와 협업을 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더한다. 아이유는 팬카페를 통해 두 번째 선공개곡에 대해 '밤편지'와는 다른 감성의 곡이며, 새로운 시도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특히 그간 잘 사용하지 않던 소리를 많이 썼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더한다.
이후 아이유는 4월 21일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5주간에 걸친 프리 릴리즈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벚꽃엔딩'과 함께 봄이 되면 역주행 하는 아이유와 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를 넘는 아이유표 봄 시즌송이 탄생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연과 아이유를 필두로한 음원퀸들의 화려함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들 역시 4월 가요계를 설레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2NE1이 아닌 공민지로, 아이오아이(I.O.I)가 아닌 김청하로, 4월 솔로로 출격할 것을 예고했다. 그룹이 아닌 솔로로 나서는 이들의 모습은 처음인 만큼, 어떤 콘셉트를 선택했을지가 주요 관전포인트다. 특히 공민지는 이번 첫 솔로앨범에 자신의 자작곡을 수록한다고 전해,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다.
다이나믹듀오가 아닌, 개코의 솔로 활동 역시 궁금증을 더한다. 개코는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피처링 참여한 '코끼리'를 4월 5일 발표한다. '다이나믹듀오x방탄소년단', 당연히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조합이다. 그간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해 온 개코의 색다른 음악이 벌써부터 궁금하다.
이 밖에도 정은지가 4월 솔로로 출격할 것을 예고했으며,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과 구구단 소이, 씨스타 효린과 창모 등 색다른 조합의 듀엣곡 역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