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도민준役 김수현(좌), '별그대' 카메오 출연한 수지(우) / 사진 출처: 키이스트, 더스타DB


배우 김수현이 ‘별그대’ 카메오로 출연한 수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수현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종영 기자간담회 후 ‘더스타’와 만나 ‘드림하이’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이어온 수지의 ‘별그대’ 카메오 출연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김수현은 ‘직접 수지에게 카메오 제안을 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제가 (수지에게) 처음 연락한 건 맞아요. 현장에서 ‘수지 알지 않아?’라고 압박을 주셔서 ‘연락은 해보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어요. 다행히 수지가 회사에 물어보겠다고 흔쾌히 응해줬고 이후에 출연 스케줄이 잘 정리됐어요”라고 말했다.

2월 13일 방송된 ‘별그대’ 17회에 카메오 출연한 수지는 극중 천송이(전지현)와 도민준(김수현)이 티격태격하며 호수공원을 돌 때 우연히 교수 도민준과 만나게 되는 제자 고혜미 역을 맡아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도민준을 보고 자연스럽게 번호를 유도하는 모습으로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직접 카메오 출연을 제안한 수지가 촬영 이후에 어떤 반응을 보였냐고 묻자, 김수현은 “수지는 무사히 끝나서 다행인 정도인 것 같았어요. 현장은 뒤집어졌었고요.(웃음) 스태프들이 다 몰려서 ‘사진 한 장 찍어주세요’라는 분위기였어요”라며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수지가 등장한 장면에서 유난히 후광이 밝았는데 반사판을 도대체 몇 개나 쓴 거냐고 농담을 건네자 김수현은 “반사판이 많이 갔다기보다는 감독님이 후반 작업으로 많이 만지신 것 같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을 연기하며 조선시대 분장, 개화기 시대 분장, 그리고 현재를 사는 도민준까지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어 재밌었다는 그는 “‘별에서 온 그대’를 뜨겁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에 즐겁게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로 마무리했다.

한편 김수현은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3개 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일본,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7개국, 9개 도시를 방문하는 아시아 투어를 비롯해 CF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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