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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이터널스' 본 소감 "상상 이상의 부분까지 구현"
배우 마동석이 영화 '이터널스'를 본 소감을 전했다.
22일 영화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 역으로 한국 배우 중 처음으로 마블 히어로가 된 마동석이 화상 기자회견에 임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마동석은 '이터널스'를 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막상 영화를 보니, 우리가 머릿 속으로 상상하지 못한 부분까지 구현하면서 굉장히 아티스틱한 부분과 엔터테이닝한 부분을 잘 믹스해서 여러가지를 한 번에 담기 힘든 부분이 있었음에도 굉장히 좋은 작품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세계관에 새로운 10명의 주인공을 균형을 잘 맞춰서 조화롭게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잘 해낸 것 같다. 영화 찍으면서 친해져서 좋은 친구처럼 됐다. 영화 이야기 말고도 자기가 가진 또다른 영화 이야기들이나, 자기 글에 대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클로이자오는 특이하면서도 굉장히 사람도 좋고, 영화도 잘찍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동석은 '이터널스' 속에서 길가메시 역을 맡아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일단 슈퍼히어로 영화이기 때문에 재미있고,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만드는게 우선"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맘편히 신나게 즐기면서도, 클로이자오 감독이 말하고 싶었고 저희가 매료됐던 '어느 인종이나 성별, 나이 등으로 사람을 나눠서 편견을 가지지 말고 그냥 한사람, 한사람을 개인으로 봐주고 그 사람이 누군지를 봐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를 한다. 각자 슈퍼 히어로가 각자 굉장히 개성이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사람들이 조화롭게 힘을 뭉칠 때 가장 강력한 힘이 나온다. 그것이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고 말하고 싶어했던, 그런 메시지가 아니었나 싶다. 그 메시지 대로 많은 사람들이 조금은 넓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편견과 선입견 없이, 화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답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