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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촬영 중 느낀 극도의 긴장감…'발신제한' 촬영 후부터 혈압약 복용 중"
영화 '발신제한'에서 열연한 배우 조우진이 남다른 후유증을 전했다.
16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발신제한'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배우 조우진, 김창주 감독이 참석했다. '발신제한'은 평범한 출근길 차 안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의문을 받게 된 성규(조우진)가 딸(이재인)과 아들을 살리기 위해 도심을 질주하게 되는 이야기가 담겼다.
'발신제한'은 94분 동안 차 안에서 진행된다. 협박범의 말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성규의 상황은 긴장감을 주는 가장 큰 요소다. 조우진은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는 사람의 심리란 어떨까. 상상력에 기대 상황을 표현해야 하는 직업이 제가 하는 일이다보니 할건 집중력밖에 없더라"고 밝혔다.
이어 "극도의 긴장감을 품고 있어야 상황이 바뀌든, 바뀐 상황에 대해 반응할 수 있었다. 물리적으로는 카메라가 어느 각도에서 잡아도 표정이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었다. 기댈건 집중력밖에 없더라. 끝나고 병원에 갔더니 혈압이 올라가있더라. 그때부터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발신제한'은 오는 6월 2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