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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터뷰] 유태오 "아내 니키 리, 제 모든 것을 지탱해주는 사람"
"엄청 많이 배웠죠. 제 미학, 취향, 교양, 사회성, 시나리오 분석 등 모든 면에서 저를 지탱해주는 사람이에요."
배우 유태오가 아내 니키리에 대해 말했다. 두 사람은 부부가 돼 14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었던 니키 리는 배우 유태오를 만나 지난 2006년 결혼했다.
유태오는 영화 '새해전야'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내 니키 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가 맡은 캐릭터 래환과 비슷한 모습이다. 패럴림픽 선수 래환은 연인 오월(최수영)과 결혼을 꿈꾸고 있고, 유태오는 아내 니키 리와 결혼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래환만큼 제가 순진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순수함은 비슷한 것 같은데, 그만큼 순진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것이 비슷한 점과 다른 점입니다."
'새해전야'의 개봉을 앞두고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 유태오와 니키 리의 러브 스토리도 화제가 됐다. 유태오는 "아내도 한국에 있어요. 올라오는 기사들을 열심히 읽고 있을 거예요. 저와 리키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 신기해요"라고 말한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우연히 결혼 이야기가 나왔고요. 딱 한 부분만 짧게 대답했는데, 거기에 대한 관심이 와 정말 폭풍처럼 커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니키와 함께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우리의 프라이버시에 대해서 어디까지 공개가 가능할지에 대해서요. 니키도 작품 활동을 한국에서 하고 있고요. 예술 작품도 준비하고 있어요. 그냥 각자 자기 작업을 열심히 해가면서 같이 살고 있는 거죠."
하지만 사랑꾼의 면모는 숨길 수가 없다. 과거 인터뷰에서 유태오는 "아내 니키 리에게 내 정체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대한 생각은 현재까지도 다를 바가 없다.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엄청 많이 배웠어요. 니키는 모든 면에서 저를 지탱해주는 사람이에요. 매일매일 같이 작업, 아트, 영화, 음악, 그리고 음식에 대해 매일매일 같이 이야기하고 놀고 하니까요."
한편, 네 커플, 아홉사람에게 새해를 일주일 앞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새해전야'는 오는 2월 1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