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웃사촌'에서 함께한 배우 정우,오달수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영화 '이웃사촌'에서 함께한 배우 정우가 배우 오달수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11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이웃사촌'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후 기자간담회에는 이환경 감독과 배우 정우, 오달수, 이유비, 김희원, 김병철이 참석했다. '이웃사촌'은 1985년 자택격리 당한 정치인 이의식(오달수)과 그들을 도청해야 하는 좌천위기 도청팀장 ‘대권’(정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배우 오달수는 지난 2018년 미투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가족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솔직히 '이웃사촌'을 개봉 못했다면, 평생 마음에 짐을 덜기 어려웠을 것 같다"며 "너무너무 감사하다. 평생 짊어지고 갈 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자간담회 말미 정우는 오달수에 대한 인사로 소감을 전했다. 정우는 "한국영화에서 오달수 선배님을 제외한 영화가 과연 어떤 작품이 있을까 생각했을 때 선뜻 생각나는게 없더라. 그런 면에서 그동안 선배님께서 한국영화에서 정말 큰 역할을 해주시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객 입장에서 스크린에 나오는 선배님 모습 보면서 반가웠고,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영화 배우 정우, 오달수, 이유비, 김희원, 김병철 등이 열연한 영화 '이웃사촌'은 오는 2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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