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이재인, 캐릭터 향한 남다른 열정 /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정민과 이재인이 남다른 열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강렬한 캐릭터와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사바하'에서 박정민과 이재인이 남다른 열정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하여 호평을 얻고 있다.

박정민은 미스터리한 인물 '나한'의 어둡고 다크한 분위기와 컬러풀한 의상과 헤어의 불균형한 모습을 통해 정체를 짐작하기 어렵지만,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했다. "'나한'의 탈색 헤어스타일과 컬러풀한 의상은 자신의 실체를 가리기 위한 일종의 위장술로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일들을 저지르는 캐릭터의 반전을 드러내고 싶었다. 또한, '박목사'와 함께 있을 때 대조되는 느낌을 살려 자연스럽게 긴장감을 유발하고 싶었다"는 장재현 감독의 의견에 따라 박정민은 탈색 헤어스타일을 강행, 여기에 컬러풀한 패딩으로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완성하였다.

16년 전 태어난 '그것'과 쌍둥이 동생 '금화' 역까지 1인 2역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재인은 '그것' 캐릭터를 위해 헤어는 물론 눈썹까지 삭발을 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쌍둥이 캐릭터를 위해 '금화' 뿐만 아니라 '그것'까지 1인 2역을 직접 자청한 이재인은 "삭발은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 머리를 밀고 난 뒤 오히려 '그것'을 연기할 때 딱 맞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그것'의 동작을 익히면서 음성 연습도 같이 했다"며 완삭발 강행은 물론, '그것'의 울음 소리까지 직접 녹음해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완성했다.

이처럼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선보인 박정민과 이재인의 역대급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사바하'는 강렬한 서스펜스와 탄탄한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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