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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12월 국내 개봉 확정…하반기 개봉하는 디즈니 영화는?
'겨울왕국2'의 국내 개봉 확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 하반기 개봉하는 디즈니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디즈니는 지난 2006년 픽사, 2009년 마블을 인수한 데 이어 2012년 루카스 필름, 지난해에는 21세기 폭스를 끌어안으며 지상 최대 영화사의 위력을 뽐내고 있다. 이처럼 수많은 지적재산권(IP)을 소유하게 된 디즈니가 올 한해에는 어떤 작품들로 국내 관객들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주역 스파이더맨이 2년 만에 솔로 무비로 돌아온다. 지난달 16일 배급사 소니 픽처스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7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학교 친구들과 함께 떠난 유럽 여행에서 새로운 빌런들과 정체불명의 인물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고향 뉴룍을 떠나 유럽으로 간 피터 파커와 친구들의 모험과 런던, 베니스, 프라하 등 아름다운 유럽을 배경으로 펼쳐질 스파이더맨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라이온 킹
'라이온 킹'의 실사 영화는 올여름 개봉한다. 작품은 1994년 제작된 전설의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을 실사로 옮긴 디즈니 라이브 액션 무비로, 사자들이 지배하는 사바나에서 아버지인 킹 무파사를 이어 왕이 될 사자 심바와 동료들의 운명과 모험을 다룬다.
지난해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심바 역에는 배우 도날드 글로버가, 심바의 여자친구 날라 역에는 비욘세가 캐스팅됐다. 특히 '스타워즈' 시리즈의 명배우 제임스 얼 존스가 오리지널 '라이온 킹'에 이어 사바나의 왕 무파사를 연기한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아르테미스 파울
이오인 콜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아르테미스 파울'이 8월 9일 북미 개봉한다. '아르테미스 파울'은 오랜 범죄 가문의 후손인 12살 천재 아르테미스 파울이 경찰 요정 홀리를 유괴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겨울왕국2
천만 영화 '겨울왕국'의 속편이 올 12월 개봉한다. '겨울왕국2'는 아렌델 왕국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나선 엘사, 안나, 크리스토프, 올라프의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티저 속 엘사는 눈 덮인 성과 설원이 아닌 광활한 해변을 배경으로 파도에 맞서 바다를 건너려는 모습이다. 여기에 안나 또한 전편의 용맹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줄 뿐만 아니라 크리스토프의 긴박한 모습, 올라프의 반가운 등장까지 전편 주역들의 모습이 담겼다. 과연 아렌델 왕궁이 어떤 새로운 사건에 직면했을지, 엘사와 안나가 펼칠 다이나믹한 모험과 스케일에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워즈:에피소드Ⅸ
스타워즈 시퀄 3부작의 마지막 '스타워즈:에피소드Ⅸ'이 올 12월 북미 개봉한다. 이번 작품에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를 연출했던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으면서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통해 '아바타'를 누르고 역대 북미 최고 흥행 수익을 이룬 바 있다.
특히 스타워즈 오리지널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에서 랜도 칼리시안을 연기했던 빌리 디 윌리엄스가 같은 역으로 출연하며, 루크 스카이워커 역의 마크 해밀과 2016년 별세한 '레아 공주' 캐리 피셔도 만날 수 있다. 캐리 피셔의 출연 분량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미공개 촬영분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