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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끔찍했던 그날의 고백
안젤리나 졸리가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검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는 지난해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 사태로 촉발된 할리우드 영화계 성폭력 논란에 항의하는 의미다.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엠마 왓슨, 메릴 스트리프, 리스 위더스푼 등은 검은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성폭행 반대 캠페인에 참여한 것.
앞서 안젤리나 졸리는 1998년 영화 <플레잉 바이 하트>(한국 개봉명 '라스트 타임')을 발표할 당시 웨인스타인이 자신을 호텔방으로 부른 일화를 공개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뉴욕타임즈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젊은 나이에 하비 웨인스타인과 나쁜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와 다시는 일하지 않았다. 다른 이들에게도 그와 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어떤 분야에서든 어떤 나라에서든 이 같은 행동은 적절치 못하다"고 전했다.
한편 성추문에 휩싸인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겸 감독 하비 웨인스타인은 미국 영화감독조합을 탈퇴했다. 또한 미국 제작자 조합에서도 영구 퇴출 되었고, 영국영화TV 예술아카데미에서도 자격 정지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