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손예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손예진이 여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은 영화가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8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서 "요즘 극장에 가면 아시겠지만 여주인공 영화를 보는 일이 많지 않다. 현실적으로 참 안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예진은 "남자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멀티캐스팅 영화가 많다. 여배우들이 나오는 멀티캐스팅 영화도 나오면 멋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전도연, 김혜수 선배의 아우라는 감히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정말 멋질 것 같다. 강렬한 여배우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탄생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한국영화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배우로서의 바람을 전했다.

또한 손예진은 해보고 싶은 장르로 '호러'와 '누아르'를 꼽았다. 그는 "여자들이 나오는 어두침침한 누아르 영화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6일 개막, 오는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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