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윤형주-송창식, 영혼까지 복사한 강하늘-조복래? 캐스팅 비화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제이필름,무브픽쳐스


영화 <쎄시봉>의 강하늘, 조복래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비수기 극장가에 훈훈한 열기를 지피고 있는 <쎄시봉>이 대한민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전설의 듀오 윤형주와 송창식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2015 '트윈폴리오' 강하늘과 조복래의 오디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쎄시봉>의 엄친아 윤형주 역은 연기는 물론,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뮤지컬 배우부터 아이돌 가수까지 폭 넓은 오디션을 진행했다. 1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 속 윤형주 역으로 발탁된 강하늘은 탄탄한 연기력과 뮤지컬 무대에서 다져온 노래 실력으로 첫눈에 낙점될 정도의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김현석 감독은 "수많은 오디션 참가자들 중 '군계일학'은 강하늘이었다. 윤형주 선생님 못지 않은 뛰어난 노래 실력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한편, '쎄시봉'의 음악천재 송창식 역에는 무려 2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지원자가 많았다. 오디션 진행에 앞서 제작진은 송창식 선생님의 성악 전공 출신 이력답게 가창력이 가장 뛰어난 배우를 염두에 뒀고, 성악가를 캐스팅하는 것도 고려했다는 후문.

그러나 오디션 현장에 등장한 조복래는 이들의 발상을 완벽하게 전환시킨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현석 감독은 "조복래는 개량한복에 가발까지 완벽하게 착장하고 오디션장에 나타났다. 누가 봐도 송창식 선생님의 모습으로 '담배가게 아가씨'를 불렀는데 그 열의에 감탄했다"고 캐스팅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평소 송창식 선생님의 엄청난 팬이었다. 단순한 흉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음악세계를 배우고 싶었다"고 밝힌 조복래는 노래 실력은 물론, 눈빛과 표정, 영혼까지 닮은 싱크로율을 과시하며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강하늘, 조복래의 재발견이다!", "강하늘, 조복래 '트윈폴리오' 노래에 반했다" 극찬하며 <쎄시봉>이 낳은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렸다.

한편, 젊은 관객 층에게는 겪어보지 못한 그 시절의 흥미로운 볼거리와 주옥 같은 포크 명곡을 발견하는 재미를, 중장년 관객층에게는 지나온 청춘과 추억의 음악을 다시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전 세대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오감만족 영화 <쎄시봉>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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